전통문화공간 '삼청각' 민간에 위탁 운영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1. 00:00

수정일 2004.11.01. 00:00

조회 1,679



9일 사업설명회 개최

전통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온 삼청각이 내년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된다.
서울시는 2001년 개장 이래 삼청각을 운영해 온 세종문화회관과의 위탁운영 계약이 연말에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삼청각을 맡아 운영할 민간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동안 삼청각 문화 공연부문은 세종문화회관이, 한식당 등 식당부문은 프라자호텔이 각각 맡아왔으나, 사업부문 이원화와 관리소홀 등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위탁운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시설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삼청각의 문화사업, 식음료사업, 시설관리업무 일체를 민간에 일괄 위탁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

서울시는 향후 선정된 업체가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해 시설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위탁기간을 내년 1월부터 3년으로 하되 그간의 운영실적을 평가 후, 결과가 양호하면 다시 3년간 재위탁하게 된다.

위탁운영에 응모할 단체의 자격은 50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문화관련 재단법인, 관광진흥법시행령 제22조에 따른특2등급이상호텔중전통공연사업수행가능호텔, 기타 유사시설 운영경험이 있는 법인 · 단체 등.
업체선정은 11월 9일 오후 3시 삼청각에 소재한 일화당 전통공연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연 뒤, 15일에서 24일까지 응모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위탁업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이달 말경 최종선정될 예정이다.

복합 전통문화공간…국제적 명소로도 손색없어

북악산 기슭 숲 가운데에 위치한 삼청각(三淸閣)은 ‘맑을 청’이 세 개인 이름 그대로 도심에서 가장 맑은 기운을 지닌 곳.
5,890평의 토지에 7개동(총 건평 1,331평)의 한식건물이 있으며, 그중「일화당」은 대표적인 건물로서 연면적 978평에 206석의 공연장과 220석의 식당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머지 6개 건물은 50평에서 90평 규모로 한국의 명인, 명무들의 공연과 국제회의나 세미나 등 전통문화 공연, 강좌 등을 해 왔다.

이밖에도 다례, 규방공예, 가야금, 판소리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전통찻집, 한식당, 전통객관, 마당극이나 여러 가지 행사를 벌일 수 있는 야외놀이마당 등 삼청각은 복합전통문화공간의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 공간으로, 국제적 명소로 손색없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까이에는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 가 볼 만한 전통문화 명소들이 산재해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도 최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문의 : 서울시 재무과 ☎ 3707-9031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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