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고객 종합 만족도 65.5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2.09. 00:00

수정일 2006.02.09. 00:00

조회 792


‘기사 친절성’ ‘안전운행’ ‘차량 청결’ 개선 필요

서울 시민들은 택시의 서비스 수준이 65.5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수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택시(모범 및 대형택시 제외)에서 내리는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기사 서비스 65.7점, 차량상태 67.4점, 택시운행 64.8점, 택시요금수수 74.1점으로 평가됐다.

기사 서비스 부분 6개의 조사 항목 중 ‘목적지에 대한 지리 숙지’에 대한 만족도가 70.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밖에 ‘운전기사의 복장·용모’가 67.3점, ‘신변에 대한 안전성’이 66.8점 순이었다.

운전기사의 친절성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여, 승·하차시 인사나 대화 예절 교육 등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상태는 ‘냉난방’ 등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차량 청결도’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고, 특히 법인택시의 차량 청결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택시 ‘합승행위 여부’에 대한 만족도는 70.6점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대체로 합승행위가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예전보다 택시 타기가 수월해졌다는 반응이고, 부당요금 청구 사례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행의 적법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보아 신호나 속도위반, 차선위반 등 일부 위법 운행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택시유형별로는 법인택시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64.4점, 개인택시는 66.1점으로 개인택시가 다소 높았다.

또, 전문 모니터 요원들이 직접 택시에 승차해 택시 서비스를 평가한 모니터링 결과 법인택시가 81.6점, 개인택시는 84.6점으로 개인택시의 모니터링 종합 점수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법인택시 상위 10개 업체는 개인택시 1위 지부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법인택시의 경우 적절한 관리 감독이 있을 경우 높은 서비스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번 택시 서비스 평가를 통해 나타난 시민 불만족 요인 및 취약 분야에 대해 개선방안을 강구하여 서울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택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시, 조사결과에 나타난 사항을 정밀 분석하여, ‘운전기사 친절성’, ‘안전하고 적법한 운행’, ‘차량의 청결도’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20개 법인 및 개인택시 2개 지부에 대해서는 장비 개선 또는 교육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전체 택시 서비스 혁신을 위한 경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갤럽에서 2005년 10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7주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고객만족도 조사는 서울시 택시 승객 1천559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은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를 제외한 법인택시 2천550대, 개인택시 388대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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