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민 휴식처! 서울역 옥상정원 & 서울로7017

시민기자 오세훈

발행일 2020.12.07. 18:02

수정일 2020.12.27. 17:27

조회 5,077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옛 서울역 옥상에서 서울로7017과 바로 연결되는 공중보행로와 옥상정원이 10월 28일 개통됐다. 서울역 옥상정원은 지난 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스’가 <지금 당장 경험해봐야 할 여행지 100선>으로 꼽았던 서울로7017과 더불어 서울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도심 속 ‘그린 루프탑’으로 변신하고 있다.

옥상과 서울로 사이, 20여 년 간 방치된 폐쇄 주차램프 상부에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을 세우고, 화분을 매달아 공중정원 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옛 서울역 옥상은 ‘녹색문화쉼터’로 재탄생했다. 약 2,300㎡ 면적의 콘크리트 바닥엔 잔디를 깔고 곳곳에 층꽃, 옥잠화 같은 다양한 화초를 심어 사계절 푸른 공간이 되도록 했다. 누구나 잠시 쉴 수 있는 벤치와 앉음벽, 장미터널 같은 편의시설도 곳곳에 놓여 있다. 필자는 연결된 공중보행로를 통해 서울로7017도 함께 둘러보았다. 현재 서울로7017은 가을의 마지막 모습을 간직하고, 다가올 겨울맞이에 한창이었다. 이번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내어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더 좋은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서대문 방향 빌딩 숲 사이로 희망처럼 인왕산이 반갑다
옥상정원에서 바라보는 서대문 방향 빌딩 숲 사이로 희망처럼 인왕산이 반갑다 Ⓒ오세훈

서울로7017과 연결되어 옥상정원을 향하는 ‘공중보행로’와 ‘공중정원‘
서울로7017과 연결되어 옥상정원을 향하는 ‘공중보행로’와 ‘공중정원‘ Ⓒ오세훈

’공중정원’을 통해 보이는 파란 겨울 하늘이 청량하다
’공중정원’을 통해 보이는 파란 겨울 하늘이 청량하다 Ⓒ오세훈

폐쇄된 주차장램프도 예술적 조형물이 되었다
폐쇄된 주차장램프도 예술적 조형물이 되었다 Ⓒ오세훈

내년에 활짝 필 장미터널과 시원하고 예쁜 옥상정원에서 피어날 이야기꽃이 기대된다
내년에 활짝 필 장미터널과 시원하고 예쁜 옥상정원에서 피어날 이야기꽃이 기대된다 Ⓒ오세훈

겨울을 준비 중인 서울로7017과 서울역, 주변 모습과 어우러져 보기 좋다
겨울을 준비 중인 서울로7017과 서울역, 주변 모습과 어우러져 보기 좋다 Ⓒ오세훈

마지막 가을을 아쉬워하는 몇 송이 남지 않은 장미꽃 ‘와라베우타’
마지막 가을을 아쉬워하는 몇 송이 남지 않은 장미꽃 ‘와라베우타’ Ⓒ오세훈

행복한 연주자를 기다리는 ‘달려라 피아노’도 이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행복한 연주자를 기다리는 ‘달려라 피아노’도 이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오세훈

가을 햇볕 속 잘 가꿔진 오솔길 따라 청파동에 가면 좋은 추억이 생길 듯 따스해 보인다
가을 햇볕 속 잘 가꿔진 오솔길 따라 청파동에 가면 좋은 추억이 생길 듯 따스해 보인다 Ⓒ오세훈

■ 서울로7017
○ 위치 : 서울 중구 청파로 432
○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 홈페이지 : https://seoullo7017.co.kr
○ 문의 : 02-313-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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