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서울의 대표관광상품으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2.06. 00:00

수정일 2006.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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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하루 세 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궁에서 궁궐을 개폐·경비하는 수문군의 교대의식을 재현한 행사로 서울시에서는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96년부터 진행해왔다.

특히 이 의식은 의상이 화려하고 전개 과정이 흥미로워 시민·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그동안 교대의식은 덕수궁 대한문 보수공사로 1년 6개월 동안 메인무대를 서울광장으로 옮겼으나 최근 보수공사가 완료돼 다시 대한문 앞에서 의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대한문이 새롭게 단장한 만큼 교대의식도 전보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워졌다.

우선,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받아 왕궁수문장교대의식 행사복식을 개선하고, 전문연주자를 섭외하여 수문군의 취타대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로써 왕궁수문장의 화려한 복식과 함께 행사 음악이 다양해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질 높은 궁중음악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왕궁수문장교대의식 행사 시간은 하루 3회 10시 30분, 13시 30분, 15시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실시되고, 의식이 끝난 후 숭례문까지 순라의식이 있게 된다.

순라의식 확대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해온 숭례문파수의식과 상호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왕궁수문장과 수문군들은 의식이 끝난 후 숭례문까지 행진하고, 숭례문 파수대장과 군호응대 의식을 거행한 후 덕수궁으로 돌아오는 순라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순라의식은 수문장이 임무 교대를 한 후 궁궐의 외곽경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행렬을 지어 이동하는 것.

왕궁수문장과 파수대장의 군호응대 의식은 하루 3번 오전 10시 55분과 13시 55분, 15시 35분에 있다.

이와 함께 숭례문 파수의식도 국내외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숭례문 파수의식은 조선시대 궁성문 수위의식과 함께 중요한 군례의식의 하나로 숭례문광장 조성이후 작년 7월부터 실시되었다.

의식은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로 매 30분 간격으로 파수군을 교대한다.

특히 개·폐 시간인 오전 10시와 16시, 중식시간인 12시에는 숭례문 주변을 도는 순라 의식도 진행된다. 이 때는 파수군 총 인원(9명)이 숭례문 순라의식에 참여하게 된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비가 오거나 혹서기, 혹한 시에는 행사가 중단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숭례문 파수의식을 발전시켜 덕수궁, 숭례문을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 관광과 ☎ 02-3707-9453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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