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숲, 가을 스케치
발행일 2020.11.06. 13:34
10월의 마지막 날, 서울숲을 찾았다. 서울숲은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2호선 뚝섬역 그리고 10여 개의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이 쉽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넓은 공원이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수월한 곳이다. 때문에 필자도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할 무렵이면 종종 찾는 곳이었다. 이번에는 완벽한 가을 단풍을 기대하고 방문했으나, 단풍은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했다. 더욱 더 아름답게 물든 서울숲 단풍은 11월 초가 될 것 같다. 시민들이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숲을 즐기는 모습과 가을을 맞은 서울숲의 주말을 스케치해 본다.
경마장이었던 서울숲의 역사성을 드러내는 ‘군마상’. 기수들도 방역에 동참하고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양인억
I SEOUL U 조형물은 꼬마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양인억
단풍으로 물든 느티나무가 둘러싼 바닥분수 주변에는 각종 탈것을 타고 노는 어린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많았다 ⓒ양인억
서울숲의 대표적 촬영 명소인 거울연못. 씽씽이를 가지고 나온 어린이의 빨간 모자는 아직 단풍 전인 메타세쿼이아와 보색 대비를 이루고 있어 눈에 띈다 ⓒ양인억
나란히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 뒤로 완연한 가을 빛을 띄고 있는 은행나무가 거울연못에 반영되어 아름답다 ⓒ양인억
은행나무 단풍이 환상적인 길에는 연인 단위의 시민들이 저마다 인생사진을 남기고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인억
물놀이터에 마련된 구름다리. 지난 8월 방문 때만해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던 곳이 개방되어 많은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었다 ⓒ양인억
꽃 모양이 튤립을 닮아 튤립나무(Tulip Tree)로 불리는 나무는 백합 나무라고도 불린다. 연못 주변에 서 있는 튤립나무 단풍잎이 햇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양인억
보행가교 위에서 바라본 가을. 노란 은행나무가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와 대비된다 ⓒ양인억
생태숲의 '바람의 언덕’은 서울숲에서 가장 높은 장소로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가을에 물든 갈대밭을 거닐 수 있는 곳이다 ⓒ양인억
■ 서울숲
○ 위치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 휴무일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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