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겸재 정선과 함께하는 진경산수화길!
발행일 2020.09.17. 16:19
서울특별시는 2016년부터 ‘걷는 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걷고 싶은 ‘서울시 테마산책길’ 150곳을 선정해왔다. 그중 종로구의 ‘진경산수화길’은 단순한 산책을 벗어나 우리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크고 작은 역사를 간직한 종로구의 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면 그간 알지 못했던 옛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가을에는 진경산수화길을 답사해 볼 것을 권한다. 길도 그리 힘들지 않고 미리 코스를 정하여 각각의 장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답사는 수성동 계곡에서 시작해 윤동주문학관에서 종료된다. 진경산수화길의 몇몇 장소는 대로변에 표석으로만 안내되어 있는 곳도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이 길을 돌아보고 나면 겸재 정선의 화첩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이 탄생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기념물 제31호인 ‘기린교(麟麒橋)’가 보이는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소개된 수성동 계곡 ⓒ조수봉
옥인동 군인아파트는 조선 태조의 일곱째 아들 무안대군(방번)이 살던 옛 자수궁터다 ⓒ조수봉
친일파 윤덕영의 호화주택인 벽수산장의 정문으로 알려진 두 개의 돌기둥이 골목 양쪽에 보인다 ⓒ조수봉
정조 때 평민 시인 천수경이 시사(詩社)를 지었던 자리에 있었던 송석원(松石園). 각자가 있던 바위에 콘크리트 축대를 쌓으며 사진을 부착해 놓았다 ⓒ조수봉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58년에 세운 ‘하와이 한인 기독교 독립교회(현 서울교회)의 종탑 ⓒ조수봉
진경산수화길에 자리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우당기념관’ ⓒ조수봉
진경산수화길에 소개된 서울농학교 담장 ⓒ조수봉
선조 때 승지 조원의 집터인 운강대(雲江臺) ⓒ조수봉
경복고등학교 교정의 겸재 정선의 집터 표석. 그림은 겸재자화상인 ‘독서여가(讀書餘暇)’ ⓒ조수봉
경기상업고등학교 교사 뒤편의 청송당유지(聽松堂遺址). 조선시대 대학자 청송 성수침의 독서당터이다 ⓒ조수봉
송강 정철의 탄생지인 장의동을 기리며 현 청운초등학교 담을 따라 정철의 대표 작품을 수록한 시비가 늘어서 있다 ⓒ조수봉
향토자원으로 등록된 우의정 김상용 집터 바위에 새겨진 백세청풍(百世淸風) 각자 ⓒ조수봉
대한제국 법부대신 김가진 집터 뒤편 바위에 그의 글씨로 새긴 백운동천(白雲洞天) ⓒ조수봉
단아한 한옥으로 지어진 청운문학도서관 ⓒ조수봉
각종 건축상을 수상한 진경산수화길 끝머리에 있는 윤동주문학관 ⓒ조수봉
■ 진경산수화길
○ 위치 : 수성동 계곡(종로구 옥인동 185-3)에서부터 윤동주문학관(종로구 창의문로119)까지의 약 3km의 길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 3번 출구 이용
○ 추천 코스 : 수성동계곡-자수궁터-벽수산장정문-송석원터-서울교회-우당기념관-서울맹학교담장-서울농학교담장-운강대-겸재정선집터-청송당유지-송강정철탄생지-백세청풍-백운동천-청운문학도서관-윤동주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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