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기획전'으로 착한 가격에 농산물 구매하세요~

발행일 2020.09.03. 17:16

수정일 2020.09.03. 17:17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벌써 반 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는 K-방역으로 방역의 모범국가로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지만 최근 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가 열흘 넘게 200명을 초과하면서 결국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필자도 온종일 집에만 머무르고, 잠깐 잠깐 다녀오던 마트도 가질 않고 필요한 식용품과 생활필수품은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온라인쇼핑으로 장을 보던 차에 착한 가격으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알게 되었다. 바로 상생상회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으로 11번가와 손을 잡고 38개 수해 특별 재난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상생기획전http://www.11st.co.kr/plan/front/exhibitions/2042275/detail'을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서울시와 11번가가 수해지역 농가를 돕는 상생기획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

상생상회는 2018년 11월 3일 종로구 안국동에 문을 연 직거래 마트다. 2,500여 가지가 넘는 전국 팔도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지역 관광, 귀농·귀촌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와 알찬 정보를 얻고,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로 더 많은 이윤이 돌아간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지난 2월부터는 11번가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안국역 1번 출구 앞의 직거래 마트 상생상회
안국역 1번 출구 앞의 직거래 마트 상생상회 Ⓒ서울시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직거래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 지난 달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졌다. 이에 수해 특별 재난지역 농가를 돕는 11번가 특별 재난지역 상생기획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안성, 곡성, 철원, 나주, 영광 등 38개 지자체가 참여해 햇고구마,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햇양파 등 전국의 우수한 농특산물 1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에서 특별재난지역의 100여 품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에서 특별재난지역의 100여 품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1번가

이번 기획전이 지역의 농가만을 웃게 하는 것은 아니다. 침체된 경기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농축산물 구매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라는 이름의 20% 쿠폰 또는 NH카드 20%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공식품 및 전통식품은 11번가 10% 쿠폰 또는 NH카드 20% 쿠폰 중에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통해 최대 20% 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1번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면 상생상회 기획전과 지하철 팝업을 운영해 지역 농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하루 빨리 온라인 쇼핑 대신 상생상회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또한 태풍 마이삭의 뒤를 이을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무사히 지나가서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지 않길 바란다.

어서 빨리 상생상회에서 직접 물건을 고를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