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역동의 근현대사, 망우리공원
발행일 2020.03.18. 16:29
중랑구 망우동에는 망우리 공동묘지라고 불렸던 '망우리공원'이 있다. 망우리 망우산은 1933년부터 서울시 공동묘지로 사용되었다. 도산 안창호, 고하 송진우, 명창 임방울, 애국지사 조종완, 박찬익, 백대진 등의 묘소도 이장하여 국립묘지와 사립공원 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1992년 2월에는 이곳에 안장되어 있는 방정환, 오세창, 한용운, 조봉암, 지석영, 문명훤, 장덕수 등 7명의 연보비를 중랑구에서 산책로를 중심으로 조성했으며, 1998년 2월에는 추가로 박인환, 문일평, 서병호, 서동일, 오재영, 서광조, 유상규, 오긍선 등 8명에 대한 연보비가 추가로 5.2km의 산책로에 조성하였다. 그동안 망우리 공원에는 3.1운동을 주도했던 한용운 등을 비롯한 17인의 유명 인사가 안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설가 계용묵을 비롯한 10인이 추가로 안장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중랑구에서는 망우리공원을 인문학적 역사성을 입힌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했다. 살아있는 역동의 근현대사를 느낄 수 있어 망우리공원으로 역사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산책로와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망우역사문화관, 근현대사 인물 등 생생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인문학길 '사잇길' 코스 ⓒ안성봉
'목마와 숙녀'로 유명한 시인 박인환 선생의 묘역 ⓒ안성봉
망우리공원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성봉
4월이 되면 망우리공원은 아름다운 벚꽃길로 변신한다 (2019년 4월 촬영) ⓒ안성봉
■ 망우리공원
○ 위치: 서울 중랑구 망우로 570
○ 홈페이지: http://manguripark.or.kr/
○ 문의: 02-43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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