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작은 변화 '공정무역센터 페어라운드'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02.19. 15:23

수정일 2020.02.19. 15:47

조회 579

공정무역센터 페어라운드 홍보관

공정무역센터 페어라운드 홍보관 ⓒ김미선

공정무역 선도구인 성북구는 자치구 최초로 ‘공정무역 전시 및 홍보관’ 역할을 하는 공정무역센터 페어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1층은 공정무역을 알아보고, 모임 등 공정무역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공정무역 교육관’이고, 2층은 커피, 차, 견과류, 오일, 의류, 액세서리 등등 공정무역 제품 전시하는 ‘공정무역 홍보관’이다.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인 공정무역센터 1층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인 공정무역센터 1층 ⓒ김미선

이 곳은 공정무역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공정무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육과 네트워크의 공간이다.

공정무역이란 국제무역에서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무역동반자 관계를 의미한다. 소외된 저개발국가 생산자들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무역이다.

커피, 차, 견과류, 오일 등 공정무역 제품을 전시 중인 2층

커피, 차, 견과류, 오일 등 공정무역 제품을 전시 중인 2층 ⓒ김미선

일반제품보다 비싼 경우가 있어 공정무역 제품을 사는 것이 손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생산자에게 일한만큼의 공정한 대가와 공정무역 기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공정무역제품 생산자들은 대량으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작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더 많이 쏟고 있어 소비자는 질 좋은 제품을 만나게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 공정무역이 작지만 큰 변화인 이유이다.

공정무역 도슨트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공정무역 도슨트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김미선

성북구 공정무역센터는 “공정무역이란 무엇인가” 도슨트 프로그램과 커피 바리스타 체험교실 같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강의 내용과 신청은 페어라운드 블로그(blog.naver.com/fair-round)에서 확인, 신청이 가능하다. 

성북구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정무역 커뮤니티의 거점을 목표로 홍보관 운영과 더불어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성북구 공정무역센터에서는 따뜻함이 필요한 겨울,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도 ‘공정’의 의미를 담아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월13일 센터 앞에는 직원들과 시민서포터즈,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봉사를 통해 일상 속의 가치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성북구 정릉동 일대 10가정에 200장씩 연탄만큼이나 따뜻한 온기를 선물하였고, 참가자들에겐 나눔, 배려, 공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 성북구 공정무역센터 페어라운드
○ 주소 : 성북구 동소문로22길 33-8
○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fair-round
○ 이용시간 : 평일 10:00~18:00, 주말 휴관
○ 문의 : 02-929-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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