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에서 마주한 작은 콘서트

시민기자 이소현

발행일 2019.08.26. 21:54

수정일 2019.08.26. 21:54

조회 190

오후 6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디선가 따뜻하고 맑은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왔다. 바쁘게 움직이던 발걸음을 멈춰 세우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았다.
소리의 근원지는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담긴 지하철 퇴근길 콘서트였다. 공연자들은 달콤한 초콜릿 향기처럼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달달하게 풀어주고 있었다.

   

지하철퇴근길콘서트 (c)이소현

쭈뼛쭈뼛 무대 앞으로 다가가니 이내 스무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잠시 눈을 감고 선율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스마트폰으로 공연을 기록하는 등 각기 다른 저만의 방법으로 공연을 즐겼다.
자유롭게 퍼져나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근심과 걱정으로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출처 : 신나는예술여행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담긴 지하철 퇴근길 콘서트 브로슈어. 출처 : 동대문구청 공식 블로그

지하철 퇴근길 콘서트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청량리역, 장한평역, 신이문역 등 동대문구 내 8개 지하철역과 인근 무대에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공모, 선정돼 진행 중이다.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 예술 공연을 제공하여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지역에 소속된 30여 개 예술 단체가 출연하여 성악, 플루트, 하모니카, 스트리트 댄스, 전통무용, 경기민요, 남도민요, 합창, 락 밴드, 클래식 기타, 오카리나, 국악기 연주, 색소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매주 어떤 예술 단체가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궁금하다면, 동대문구청 공식 블로그
(https://ddm4you.blog.me/221563991539)와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 (https://www.artstour.or.kr/homepage/arko/main.do)에 방문하여 자세한 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퇴근길 지하철역,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면 잠시 동안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지친 몸과 마음에 잠시나마 쉴 틈을 제공하는 것이다.

문의 : 동대문문화재단 02-3295-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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