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창의시정 2년 분야별 점검(8)

admin

발행일 2008.06.12. 00:00

수정일 2008.06.12. 00:00

조회 2,374


서울시는 강북 대형공원과 은평뉴타운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강남 ․ 북 간 지역 균형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부족했던 강북 지역에는 2009년 90만 ㎡ 규모의 대형공원이 들어서게 돼 강북지역 6개 구 265만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은평뉴타운도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강북에 에코터널ㆍ소공연장 갖춘 대형공원 조성…내년 10월부터 개방

강남ㆍ북간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게 될 대형공원이 강북에 들어선다. 드림랜드와 그 일대에 조성되는 대형공원은 90만㎡ 규모로 강북 최초의 대형 녹지 공원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의 공원이 될 강북의 초대형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강북지역 6개구(138㎢)에 거주하는 98만 7천 가구의 약 265만 주민이 ‘생활속 나들이 공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원은 오는 10월에 공사를 착공해 2009년 10월 완공하여 시민고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공원 조성을 위해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했으며, 국내 조경업체인 (주)씨토포스와 미국 조경설계회사 IMA Design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개방(Open Field)'을 주제로 한 당선작은 노후된 드림랜드를 모두 비워내고, 녹지공간과 다양한 물줄기가 그물망을 이루는 경관을 표현하고 있다.

설계안에 의하면, 공원 규모의 약 1/3에 이르는 드림랜드 부지 가운데 경사지 인공지형인 눈썰매장은 전망타워와 소공연장 등의 테라스 형태의 문화공간으로,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40호) 주변은 푸른 호수와 월광폭포 등 생태문화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도로(오현로)에 의해 단절됐던 공원을 에코터널로 연결해 흐름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간은 경계부ㆍ접속부ㆍ결절부ㆍ중심부로 나누어 환경· 문화 아이템을 배치함으로써 모든 공간이 활용되도록 했다. 경계부(Small Edge)는 포켓파크, ID플라자, 쌈지마당, 가로공원 등으로 조성되고, 접속부(Medium patch)는 기존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연결한 중규모 공간으로서 어린이 놀이 공간, 체력단련장 등을 연계 배치한다. 결절부(Large Node)는 공원 이용 프로그램의 핵심 공간으로 이벤트플라자, 아트갤러리 등 문화 참여 시설이 들어서며, 중심부(X-Large Field)는 이벤트와 축제 등의 행사가 가능하도록 비워진 공간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6월 15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 공원의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서울시(www.seoul.go.kr), 서울의공원(http://parks.seoul.go.kr), 천만상상 오아시스(http://oasis.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명칭 공모 최우수작은 7월 중에 발표하고, 공원 명칭으로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명칭 공모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법인이나 단체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이 메일, 우편,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예비 심사 → 전문가 심사 → 선호도 조사 → 최종 순위 결정 등 모두 4 단계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당선작은 독창성 및 대중성과 국제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어 7월 1일부터 열흘간 심사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인터넷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하여 공식 명칭을 최종 결정한다.


은평뉴타운 6월부터 입주…단지 내부로 맞춤형 버스 운영

길음, 왕십리와 함께 최초의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된 은평뉴타운이 6월 1일부터 1지구 입주를 시작했다. 은평뉴타운 1지구 중 1~12단지는 6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7월 31일까지 주인을 맞고, 13, 14단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주를 한다.
특히 서울시는 입주를 앞둔 계약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교통시설이나 교육ㆍ편의시설에 대대해서도 입주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우선 자립형 사립고를 포함해 고등학교 4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진관초등학교와 진관중학교는 올해 9월, 진관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지어지는 자립형 사립고는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입주예정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33명중 초ㆍ중학교는 약 60%, 고등학교는 약 38% 정도가 오는 9월 2학기 개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서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초ㆍ중학교는 2학기부터 전 학년 전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고등학교는 전학 희망이 적어서 2009년 3월 개교 후에도 인접 동일학군 내에서 전학을 허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입주민 자녀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입주기간이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됐다. 또, 각 단지별로 하자지원반을 두고 10단지에‘입주종합센터(357-7387)’가 설치돼 서울시, SH공사, 은평구청, 시공사, 금융기관 등이 상주, 입주와 관련된 종합적인(하자접수, 세무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시설은 단지마다 설치되어 있는데, 구립보육시설 2개소와 입주예정자 동의 아래 SH공사의 보육시설 4개소 등 6개소(수용 178명)를 6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1지구 내 유치원은 오는 10월 경 개원할 예정으로, 반경 5km 내 유치원(11개소)에 셔틀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은평뉴타운 입주민의 약 67%가 출· 퇴근 시 지하철 이용을 원하는 것을 감안하여 1지구는 3호선 구파발역까지 순환버스 투입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지하철역과 1지구 내부까지 맞춤형 중소형 순환버스(7723) 4대를 투입하고, 송추 및 교하에서 들어오는 기존 버스 2개 노선(704, 7733)을 조정해 단지 내부를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 생활가로에 전용자전거 도로와 네트워크로 연계된 구파발역 환승 자전거 보관소(180대)를 설치했다.

한편, 범죄예방을 위해 은평뉴타운 지구 내에 경찰서 지구대 2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며, 1지구 입주에 따른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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