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 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16. 00:00

수정일 2005.12.16. 00:00

조회 1,010


내년 3월까지 여의나루역(5호선)과 산성역(8호선) 추가 설치 예정

몸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불편한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탈 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다.
최근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4호선 남태령역에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본격 운행되면서, 장애인 · 노약자 · 임산부 등 몸이 불편한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이대역과 남태령역은 각각 40m, 44m인 긴 경사터널 계단을 이용해 승강장으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어 역사 구조상 일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없는 형편. 이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개발 설치하게 됐는데, 장애인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게는 편의성이 증가되는 계기가 됐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정전 시에도 자체 비상 전원 공급 장치(UPS)로 30분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또 상 · 하 방향 과속 방지 장치, 카 비상 정지 장치, 수동 운행 장치 등을 갖춰 안전 운행에 역점을 두었으며, 건축 조형화와 특수조명으로 경관을 극대화 했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작년 12월 일반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버티고개역(6호선)의 경사터널형 계단에 국내 처음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시범 설치하여 이용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능한 이대역(2호선), 남태령역(4호선), 여의나루역(5호선), 산성역(8호선)에 추가 설치하기로 한 것.
이번 이대역과 남태령역에 이어 내년 3월까지는 나머지 두 역에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승강편의시설 확충 사업 추진 중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1~8호선 262개 지하철 정거장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01년부터 시작한 승강편의시설 확충사업을 내년 3월까지 마무리 짓는다.

총 3,391억원(시 예산 2,929억원, 민간 및 타사업비 4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엘리베이터 520대, 에스컬레이터 209대, 수평자동보도 2대 및 휠체어리프트 97대 등 총 810대의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역사 내의 이동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는 1역사 1동선 체계를 갖추기 위해 52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각각 26대)를 설치 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역사별 1동선 구축률이 83%로 확대돼 선진 도시보다 높은 설치율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1역사 1동선이 구축되지 않은 46개 역에는 지상에서 대합실,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보도나 승강장의 협소 혹은 기존 구조물의 특성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없는 층간 계단에는 성능과 규격을 개선한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 전동휠체어 및 스쿠터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상시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주요도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1동선 구축 현황

문의 :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건축부 02)3707-8651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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