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인릉 오리나무숲,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1.25. 00:00
물봉선 등 다양한 습지성 식물과 오색딱다구리 등 생물다양성 풍부 서울시생태계보전지역이 9곳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최근 서초구 헌인릉 오리나무 숲을 서울시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기로 하였다. 대상지는 대모산 남사면 하단 산자락에 위치한 헌인릉 주변지역 1만7천133평으로 지하수가 풍부하고 토심이 깊어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오리나무숲을 형성하고 있다. 또 오리나무가 자라는 곳곳에 물웅덩이와 소규모 수로가 있어 물봉선, 삿갓사초, 애기나리, 둥굴레, 붓꽃 등 다양한 습지성 식물이 자라는 한편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 제비, 꾀꼬리, 박새 등도 출현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특히 문화재관리구역 내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 2001년에 실시한 우수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보전가치가
높다고 평가된 지역으로 환경부의 승인을 거쳐 이달 24일 지정, 고시되었다. 방이동생태보전지역 주변 962평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지정된 방이동 생태계보전지역(1만6천50여평) 주변 962평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방이동 생태계보전지역은 1만7천820여평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서울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야생 동·식물의 포획, 이식 훼손하거나 하천, 호소 등의 구조 변경, 토석 채취, 수면매립 또는 불을 놓는 행위 등 생태계 보전에 해를 미칠 수 있는 각종 행위가 금지된다. 현재 서울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인 한강 밤섬, 둔촌동 습지, 탄천, 방이동 습지, 암사동 습지, 진관내동 습지, 고덕동 습지, 청계산 원터골 낙엽활엽수군집 등 8곳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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