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 1·2가, 명동성당 일대 8만 4000여평 특화
밤늦은 시간까지 인파로 북적이는 명동거리를 걸어본 일이 있는가. 1970년대와 80년대 대표적인
패션의 거리였던 명동이 최근에는 일본, 중국 등 동남아에서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왕년의 인기' 못지않은 방문인파를
자랑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울의 명소 명동이 관광ㆍ쇼핑ㆍ문화 중심 특구로 집중 개발되는 등 이 지역 일대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명동성당을 포함해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4호선 명동역에 이르는 명동 1·2가 일대를
도심의 대표적 중심 상업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06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들어 명동 등 도심주변 여건이 변화할 조짐이 보이며 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며
출발한 것. 지난해 7월 청계천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삼일고가가 철거되면서 명동 일대에 대한 보행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명동성당측도 최근 지역사업과 연계해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같인 종합대책을 추진,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선 것이다.
서울시의 명동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내달 10월부터 명동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가로환경개선 계획과 블록·택지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등 2006년경이면 이같은 계획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남대문시장 ·
청계천 ·
남산 등과 연계, 문화중심지로 우뚝
시 계획에 따르면 명동 일대에 남대문시장과 청계천, 충무로, 남산과 연계한 관광·쇼핑의 보행 네트워크가
조성된다. 또 명동 특구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명동성당 개발과 국립극장 복원 등을 추진해 이 일대에 문화의 거리가 만들어진다.
특히 명동성당은 대성당 앞에 광장을 만들고 을지로∼퇴계로간 지하연결 통로를 개설하는 등 자체적으로 이미
복안을 마련한 상태.
또 을지로 인근과 중앙시네마 인근 지역 도심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합가톨릭타운’ 조성 방안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도 알려지기도 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명동성당측이 시가 추진하는 명동
특화사업과 행보를 같이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관련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자치구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 가로 포장과 환경 시설물을 설치해 나갈 것”이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으로 민간 차원에서도 건축물 리모델링과 외관 정비, 간판 정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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