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 한번 되어볼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09. 00:00
시민기자 석화옥 | |
크메르문화 천년의 신비 "앙코르와트 보물전"이 9월12일 일요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 그 못지않은 폭발적인 인기에 몸살(?)까지 앓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너가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서 안내데스크 쪽으로 계속 향하면 포토존 이벤트코너가 나타난다. 어른들의 복식은 프리사이즈라 대략 소화시킬 수 있지만, 아이들의 복식은 초등학교 1학년이나 전
치수로서-좀 더 작은 옷도 한 가지 더 갖추었지만- 어린이로서 몸이 너무 크다거나 키가 큰 학생들은 옷이 맞지가 않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궁중복식이 약한 천으로 되어있어 조금만 무리하면 찢어지거나 상하기 때문에 옷 입는 것을 도와주는
포토존 자원봉사자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을듯하다. 역사박물관의 포토존 궁중복식 체험코너는 박물관을 입장하는 손님에 대한 서비스코너로 왕비의 경우 치마를
일곱 벌이나 입어야하지만 약식으로 청, 홍스란치마의 두벌만을 입어보고 있다. 포토존은 물론 말할 것도 없이 외국인들에게는 흥분의 도가니를 이루는 코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그 화려한 아름다움에 빠져 경황이 없다. 그래서 일부 외국인들은 작은 구실을 만들어 다섯 번씩 입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 옷을 사랑해주는 고마움에 모른 척 넘어가 주기도 한다. 한국 사람들의 자녀사랑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라 꼭 자녀들에게 체험을 시켜보고 싶었던 터에 옷이 맞지
않으면 그 섭섭함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사전에 포토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가는 것이 좋을듯하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광화문역에서 서대문역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높고 크고 굵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서울역사박물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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