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우리 남산 가꿔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4.26. 00:00

수정일 2005.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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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물 위한 서식지 조성, 소나무에 비료주기 등

시민들의 힘으로 푸른 남산을 가꾸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남산공원 일대에서 시민·민간단체와 함께 환경정비 및 생태복원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남산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남산사랑동호회원 등 시민 100명, 국방부 근무지원단 및 제2지역 시설사령부 병력 300명, 공무원 등 모두 500여명이다.
풍수해 등으로 제거된 폐목을 재활용해 100여곳에 양서류, 파충류와 조류 등 소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수복천 약수터 주변 6,000평의 소나무 군락지에서는 수세가 약한 소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비료를 준다.

또 내달부터 철거할 예정인 14km 가량의 펜스 주변 산책로에 흘러내린 낙엽을 수거하고, 수거된 낙엽은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할 계획이다.

매월 2회 이상 ‘남산가꾸기’ 정기모임 개최

한편 서울시는 남산을 쾌적하고 안락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매월 2회 이상 시민들과 함께 하는 남산 가꾸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 외래수종인 서양등골나물을 제거하고, 고유수종인 소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아카시나무 잡목을 제거하는 등 지속적으로 남산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
서울시 푸른도시국 김을진 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은 “남산가꾸기는 남산을 더욱 더 푸르게 하고, 동·식물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서식 공간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산공원관리사업소는 예년에 110여명의 인력으로 관리하던 것을 2005년 1월부터 ‘전략형 관리제도’로 바꿔 60여명의 인력으로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3억여원의 인건비를 절약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공원을 관리해 “시민의 손으로 남산을 보존한다”는 높은 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앞으로 정기적으로 펼쳐질 남산 가꾸기 활동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홈페이지(parks.seoul.go.kr) 또는 남산공원관리사업소 운영과(☎753-7060~2)로 신청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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