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의 방송 생긴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28. 00:00

수정일 2004.07.28. 00:00

조회 1,134



다음달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

시민들에게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민방송'이 내년 상반기 등장한다.
서울시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급격한 방송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시민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시 산하 교통방송에 공익적 성격의 케이블TV 영상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교통방송은 현재의 지상파 라디오 방송(FM 95.1 MHz)과 인터넷방송(www.itbs.seoul.kr)에, 케이블TV와 지상파 DMB 방송 등으로 채널을 다양화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한 '케이블TV 추진안'을 다음달 열리는 서울시 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생활 밀접형 콘텐츠 중심으로

TBS 교통방송의 영상채널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생활 밀접형 콘텐츠를 주요 방송 내용으로 하게 된다.
생활정보와 교통정보, 기상정보, 시민참여 프로그램, 국제도시 서울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서울 거주 외국인 대상 영어프로그램, 각종 정책과 관련된 공청회 및 시의회 중계 등 ‘서울’과 관련된 로컬리즘에 충실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뉴욕, 동경, 북경 등 전 세계의 주요도시들은 이미 90년대 초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송하는 영상채널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용적인 생활정보와 시민 평생교육, 취미생활, 건강, 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여 시민의 방송으로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개국은 늦은 감마저도 있다는 게 중평이다.

기존 인프라 최대한 활용...신규직원 30명만 뽑는다

특히 기존의 교통방송 건물과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최소의 규모로 시작하게 된다. TV방송 전문인력 30명을 신규로 채용하며, 방송시설 · 장비에 45억원을 초기 투자하고, 연간 프로그램 제작비 19억원과 인건비 12억원 등 운영비로 매년 40억원 정도를 투입하게 된다.

신수익 모델 개발로 시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 모색

또한 TBS 교통방송의 영상채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 공익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 모델을 개발하여 시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시민들의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 TV로 전송하는 것은 물론, ‘길거리(Public Street)’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지하철TV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시험방송을 거쳐 1단계로 매일 3시간 제작, 9시간 방송(2회 재방)하고 향후 방송시간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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