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자 더욱 친절해진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2.24. 00:00

수정일 2005.02.24. 00:00

조회 1,610



‘자격인증제’ 도입…24~26일 새내기 운전자 대상 첫 교육

난폭운전, 무정차 통과, 불친절 등 그동안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운전자들의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일부 운전자의 부적절한 행태를 막고, 신교통카드, BMS(Bus Management System) 등 새로운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식·기술습득을 위해 시내버스 운전자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개편·시행될 운전자 교육은 기존의 강의·주입식 교육을 탈피하여 현장 실습·사례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자격인증제’를 도입, 필기시험 60점 이상 취득한 자에 한하여 ‘교육수료증’을 교부하게 된다. 미합격자에 대해서는 반복교육과 재시험을 실시하는 등 교육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 한 해 16회의 교육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써 2,100여명이 교육을 받아 서비스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편된 교과과정에 따라 어제부터 26일까지 3일간 신규 채용된 새내기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첫 교육이 진행 중이다.
시내버스 운전자 70명과 마을버스 운전자 50명이 참여하는 이번교육은 송파구에 위치한 교통회관에서 시행된다.

현장 실습 · 사례 위주 교육 전환 … 안전관리 교육 늘어

교육에 참가하는 운전자들은 의식개혁, 안전사고 예방 등 올바른 서비스 자세를 위한 교육과 새로운 버스시스템을 이해한 후 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히 모범운전자 체험사례, 친절전문강사 서비스 교육, 주요 불친절 사례와 친절한 시민 응대요령 등은 운전자들이 실질적인 서비스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적용되는 신교통카드, BMS,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등 새로운 버스 시스템에 대한 교육 역시 변화된 교통 환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는 평이다.

또한 시민 안전을 위한 사고 예방 교육도 강화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운행방법, 정류소 정차질서 요령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습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자동차 일상점검 등 안전관리교육, 사고사례에 대한 시청각교육을 통해 운전자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전자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향상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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