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숲체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03. 00:00

수정일 2004.07.03. 00:00

조회 1,940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요”

무더운 여름날에도 빽빽히 들어찬 나무그늘 밑에 앉아 있노라면 가슴 속까지 서늘해지는 한여름의 숲속 여행.
서울대공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늘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서울대공원 숲체험 자연캠프’를 개최한다.

숲 체험 장소는 관악산 정상의 석양이 저만치 보이는 곳에 자리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서울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총 7.4km의 등산길인 이곳은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의 식물과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 등 40여종의 동물들이 한데 어울려 서식하고 있다. 또 꿩, 소쩍새, 청딱따구리등 35종의 새들도 만나볼 수 있어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한 최고의 생태학습장이다.

코스에는 맨발로 걷는 길, 얼음골 숲, 선녀 못이 있는 숲 등 11개의 테마로 꾸며진 크고 작은 숲들이 이어진다.
또 청계산 중턱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 평탄한 길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서울 근교에서 산림욕을 즐기시려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오늘부터 참가자 모집

서울대공원 숲체험 자연캠프는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로 나뉘며, 프로그램은 유치부·초등부, 청소년, 가족 단위 등으로 진행된다.

낮엔 숲에 있는 자연물을 자세히 관찰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내 나무 찾기, 통나무 위에 올라서서 자리 바꾸기, 산 속의 흙 관찰하기, 나만의 장소 찾기 놀이, 애벌레 놀이 등 자연과 놀이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또 자연물을 이용해 빛깔 모으기, 자연무늬 손수건, 자연을 붙인 엽서, 나뭇잎 티셔츠 만들기 등도 손수 체험해본다.
밤에는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에서 부모와 함께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야영을 할 수도 있다.

참가신청은 서울대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숲체험을 떠날 때는 산행에 적합한 등산복과 등산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문의 :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 ☎500-7622 / http://grandpark.seoul.go.kr)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