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행복지수가 올라갑니다

admin

발행일 2007.07.23. 00:00

수정일 2007.07.23. 00:00

조회 2,119

평등을 넘어 행복으로 … 5개 분야 102개 사업 세부계획 확정

여성의 생활속 불편ㆍ불안요소를 없애는 여행(女幸)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교통, 주택, 문화 등 도시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여행 프로젝트 2010’을 23일 발표했다.

여성의 일자리 창출, 성차별 해소 등 평등지향적 정책이었던 지금까지의 여성정책과는 달리 ‘여행 프로젝트’는 도시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불편과 불안 요소를 없애고,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여성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여 궁극적으로 여성이 살기좋게 하는 행복지향적 정책이다.

서울시는 보다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2회에 걸친 서울시 전체기관별 내부 보고회를 비롯하여 학계, 여성단체 등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정책포럼 등을 거쳐 돌보는 서울, 일하는 서울, 넉넉한 서울, 안전한 서울, 편리한 서울의 5개 분야 102개 사업에 대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또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7,265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봉화 여성가족정책관은 “여행 프로젝트가 일차적으로 완료되는 2010년이 되면 시민고객 모두가 도시 환경적이나 도시 문화적으로 편리하고 안전하며 여유있는, 의미 그대로의 진정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보육시설아동 건강 보험료 지원

확정된 여행 프로젝트 2010의 사업 중 ‘장애아가족 아동양육 지원’, ‘학교 급식도우미 지원’, ‘여성을 위한 콜택시 서비스’ 등 시민고객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맞벌이 부부 등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시가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 사업 참여자들을 학교 급식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우선 저소득층 자녀가 많거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계속하여 1학년 1개 학급당 노인도우미 1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에게 자칫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학부모와 보육시설의 부담을 덜게 된다.

서울시는 자녀의 건강을 일일이 챙겨주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 등 보육시설 아동에 대해 상해나 시설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건강 보험료를 지원한다.

서울시 보육시설연합회에 따르면 보육시설 내에서의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여 학부모들이 상해보험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 20% 정도의 영유아들이 상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는 우선 올해 현황과 실태조사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보육시설 이용 아동 약 18만 명에 대해 2010년까지 총 28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보육시설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밤늦게 귀가할 땐 안전한 ‘여성 운전자 콜택시 서비스’ 이용하세요

그런가 하면 장애아 가족이 필요로 하는 경우 장애아동 보호, 가족관계 회복 등을 위한 가족상담 서비스 제공, 가족캠프 등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아 가족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8세 미만의 발달장애, 정신지체, 뇌병변 장애아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으로, 최저 생계비(’07년 4인 가족 기준 1,205천원) 130% 이하의 가정이다. 지난 7월 4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업은 한 가정당 연 320시간(시간당 5,000원)을 지원하며, 올해의 지원대상은 총 190개 가정이다.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서 거주지 자치구(사회복지과 또는 가정복지과)에 신청하면 자치구에서는 지원대상 가정을 선정하여 돌봄 도우미를 파견한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핑크택시, 영국 워링턴의 핑크 레이디즈... 모두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여성 운전자 콜택시 서비스의 명칭이다. 서울에도 심야시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여성 운전자 콜택시 서비스가 도입된다.

여성고객이 콜서비스 요청시 여성운전자 택시를 요구할 경우 브랜드 콜센터에서 구축하고 있는 가입택시ㆍ운전자ㆍ고객에 대한 DB와 GPS 수신장치를 활용하여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빈 택시 중 여성운전자 택시를 배차해 주는 방식.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브랜드 콜택시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에 수유실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2010년까지 공공시설내 101곳의 양육지원시설을 설치하고, 도시계획 시설 설치기준에도 여성친화적 개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이 편리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 3707-9231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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