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연학습장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6. 00:00

수정일 2004.11.16. 00:00

조회 1,234



배추 700여 포기와 무, 파 등 7종의 농작물 불우이웃에 전달한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연체험 공간으로 사랑받아온 한강시민공원 자연학습장에서 재배된 배추와 무 등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서울시에서는 잠실, 뚝섬, 이촌, 여의도지구 자연학습장에서 기른 배추 700여 포기와 무, 파 등 7종의 김장 재료들을 수확해 서울푸드마켓에 기탁한다.

서울푸드마켓은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서 원하는 식품을 가져갈 수 있는 곳으로, 지난 해 3월 도봉구 창동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열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푸드마켓이란 일반 시민이나 식품 생산업체가 기탁한 음식을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나눔의 공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 시민들이 회원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은 한강시민공원을 찾는 어린이, 청소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농촌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가꾼 것들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자연학습장은 잠실, 뚝섬, 이촌, 여의도, 잠원지구 등 5개소에 있으며, 수목류 88종 23천여주, 야생초화류 112종, 농작물 등 200여종을 재배하고 있다.
또,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초들이 꽃을 피우고 있어,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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