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의 날’ 맞아 환경보전분야, 자원재활용분야 등 시상
제 9회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사랑시민상 환경부문 시상식이 내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송파구 ‘골목길 호랑이 할아버지’ 대표로, 골목길 환경 정비와 교통지도, 청소년 선도 등에 앞장서온 김준배 할아버지를 비롯,
총 20여 시민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되는 것.
서울사랑시민상 환경보전 분야 본상을 수상한 김준배 할아버지는 자원봉사 회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 8시면 어김없이 골목길 청소에
나서는 등 모범을 보였고, 방이동을 살기 좋고 활기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노인문제와 청소년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발 벗고
나서왔다.
특히 6백 여 명의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회원들과 함께 골목길을 청소하면서, 망가진 공공시설물이 있나 일일이
점검하고, 불법주차 등 교통지도와 주차분쟁을 해결하는데 솔선수범했고, 직접 골목 환경을 정비할 뿐 아니라 주민들이 다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송파구를 깨끗한 지역, 우수구로 평가받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이에 지난 2002년에는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서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제도가 개혁사례로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서울사랑시민상
환경보전분야 본상 수상한 김준배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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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시민상 환경보전분야 본상을 수상한 송파구 방이동 호랑이 할아버지 대표 김준배 할아버지
(80)는 매일 아침 8시면 노란단복을 입고 자원봉사 모임 회원들과 골목길 청소에 나선다.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망가진 공중전화는 없는지, 맨홀뚜껑이 열려 있지는 않은지,
공공시설물을 점검한다.
“그냥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니 고마울 따름이지요”라고 말하는 김준배
할아버지는 현재 600여명의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송파구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동네 골목길을 청소하고,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 수거나 종량제 봉투 사용에 대한 계도 활동도 펼치고 있다.
“475명이던 골목 할아버지들이 지금은 602명으로 늘었어요. 앞으로도 늘 하던대로 열심히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힌 김 할아버지는 상금을 받으면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 회원들과 의논해서 좋은 일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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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보전분야 및 자원재활용, 조경생태분야도 시상
그런가 하면 김준배 할아버지 외에도 서울사랑시민상의 환경부문 환경보전분야 본상에 금호건설이 선정되었다.
건설업체로서 홍제천, 중랑천 등 지역하천 정화활동을 펼쳐왔고, 인왕산 야생화 생태학습장 조성 등 작은산 살리기 운동,
공사장 주변 꽃길조성사업 전개, 조용한 거리 만들기와 환경 지침이 운영 등 서울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여
본상을 시상하게 된 것.
이밖에 시장바구니와 재생비누 등을 만들어 배포하고, 청소년 · 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해온 녹색강서환경감시단이 자원재활용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환경보전을 위한 홍보활동에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재활용품 제작 배부, 폐현수막을 활용한 제설용 및 수방용
모래주머니를 배포하는 등 자원을 재활용하는데 앞장서 왔기 때문.
조경생태분야 본상에는 옥상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도시화된 생활공간에서 자연을 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유아생태 체험공간을
만들어 준 목원유치원 옥상 생태공원이 선정됐으며, 1평이라는 작은 공간에 공원을 만든 종로구 원서동 27번지가 푸른마을분야 본상을
수상한다.
이번 서울사랑시민상 환경분야는 총 83명의 신청 후보 가운데에서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본상 5명,
장려상 15명 등 총 2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시상금 각각 본상 5백만원, 장려상 3백만원 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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