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사과나무' 심는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1. 00:00
■ 내년 3월, 사과나무 100여 그루 심는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가을에는 도심 속 맑은 물이 흐르는 멋진 청계천과 함께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탐스런 사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청계천 복원구간의 끝 부분인 3공구 고산자교에서 신답철교 사이에 사과나무 1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청계천변에 사과나무를 심게 된 것은 최근 충주시에서 서울시에 사과나무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해온데 따른 것으로, 충주시가 제공하는 사과는 후지, 홍로, 홍옥 등 붉은색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시는 사과나무 100여 그루를 시민들의 왕래가 적고 주택가나 상가가 없는 고산자교~산답철교 구간 자연제방 위에 3m 간격으로 심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봄에는 청계천 변을 따라 활짝 핀 흰색의 사과나무 꽃을, 청계천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가을에는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사과가 열리면 시민들이 직접 따보는 행사를 열고, 나머지는 수확해 노인정이나 복지 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청계천 나머지 구간에 대한 조경공사도 올 가을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내년 봄 하천변과 연안도로 사이의 벽면 조경공사가 얼추 진행되면, 이팝나무와 사과나무 등 청계천 주변 나무들과 어우러져 멋진 봄꽃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7월 1일 착공한 청계천 복원공사는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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