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페스티벌 공연, 전시 입맛대로 즐기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26. 00:00

수정일 2004.04.26. 00:00

조회 1,466



보고 듣고 느끼고 함께 한 바탕 놀아보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과 전시회가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다.
바쁘다는 핑계로 1년에 한두 번 어렵사리 공연장을 찾는다면, 이번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의 바다에 폭 빠져보자!
젊음의 열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록 페스티벌에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쉽게 다가오는 이색 전시회까지 한 자리에 모아봤다.

희희락락, 좌충우돌, 형형색색 ‘록’을 즐겨봐! … 월드컵 경기장 ‘록’ 페스티벌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은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자유분방한 젊음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5월 1일(토)과 2일(일), 그리고 5일(수)에 걸쳐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남문광장에서 ‘하이서울 樂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

첫날인 1일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모던록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희희락락’ 콘서트가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지는데, 불독맨션, 넬, 럼블피쉬 등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어서 7시 30분부터는 중국 장샤에서 열리는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지난 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한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강렬한 록 사운드에 열광할 수 있는 ‘좌충우돌’ 콘서트가 열린다. 3호선 버터플라이, 크래쉬, 레이니 선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공연이 마련된 5일에는 시민공모 참가팀과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인디밴드들이 참신하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족끼리 볼 수 있는 공연도 풍성! … 하이서울 공연예술제

가족과 함께 외출할 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멋진 문화 공연 한 편으로 아이들에게 근사한 엄마, 아빠 노릇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세종문화회관, 정동극장, 국립극장 등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하이서울 공연예술제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8일(토)과 9일(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용옥과 동양적인 정서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5/8 오후 7시30분, 5/9 오후 5시, 문의 : 599-5743)

또한 가족뮤지컬 ‘정글북’이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평일 오후 3시, 6시, 주말 오후 2시, 5시, 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문의 : 368-1515)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는 일본 극단 와라비좌의 대표적인 작품인 뮤지컬 ‘제비’가 5월 8일(토)과 9일(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현재까지 350여 회의 일본 전국투어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제비’는 역사책 속에서 배우지 못한 생생한 역사와 시대의 아픔을 조명한다. (5/8 오후 3시, 7시, 5/9 오후 3시, 문의 : 2274-3507~8)

정동극장에서는 70년대의 인형극 ‘부리부리박사’를 그대로 되살려, 30~40대가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인형극 ‘돌아온 부리부리박사’가 오는 5월 30일까지 공연되는데, 70년대 추억의 물건들과 먹거리 전시 판매, 즉석 튀밥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흥겨움을 더한다. (평일 오후 3시, 토/공휴일 오후 2시, 4시, 일요일 오후 2시, 문의 : 751-1526)

미술관으로 봄나들이 어때요! … 야외 설치 미술전 등 볼만한 전시

‘미술관’ ‘전시회’ 하면,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문턱이 높다. 그러나 이제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 듯.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함께 시작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야외 설치미술전 ‘미술관 봄 나들이’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관객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이색적인 전시회다.
미술관 진입로에서부터 앞마당 및 건물 전면이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며, 일명 수퍼볼이라 불리는 우레탄 재질의 거대한 공을 전시장치로 도입해, 그동안 실내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작품을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설치미술 체험행사인 ‘당신도 예술가’ 코너도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마련되는데, 5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정원 및 시청 별관 소공원에서 열린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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