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예술센터 경제효과 3조4,504억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14. 00:00

수정일 200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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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간 경쟁의 필수인 ‘문화’, 생산·고용·관광 유발효과 높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한강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노들섬 예술센터가 문화적 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 또한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립대 산업경영연구소가 노들섬 예술센터의 타당성을 정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들섬 예술센터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가 3조4,504억원에 이른다는 것.

연구소측은 40년 기준으로 분석할 때 생산유발효과는 3조1,06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866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유발효과는 연간 18,648명에 달해 파급효과액만을 고려하더라도 전체 경제효과는 모두 3조4,50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효과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4만명 이상이 노들섬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며, 연간 1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등 47억원 가량의 관광소비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경제적으로 산정하기 어려운 문화·교육적 효과, 공연예술 전문인력 활동 거점 마련, 대규모 전문 공연시설 건립이 가져오는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부수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한다면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 유연식 문화기반시설조성반장은 “문화가 도시경쟁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서울이 동북아 금융·경제·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컨텐츠 개발과 함께 이를 담아낼 수 있는 문화시설 인프라 건립 또한 필요한 것으로 제기되었다.”고 덧붙였다.


2006년 새해 첫 삽 뜨는 예술센터, 5년간 연차적으로 기금조성

노들섬 예술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2006년 예산 1,000억이 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되며, 향후 건립사업은 더욱 탄력이 붙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노들섬 예술센터는 전체 노들섬의 약 37%인 13,000여평에 건축되며, 총 사업비는 3,58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립기금은 연차적으로 마련되어 시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했다. 이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매년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조성하며, 모아진 기금은 예술센터의 건립과 향후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노들섬 예술센터는 새해 상반기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지난 13일 설계경기 공고가 나간 하류쪽 청소년 야외음악당이 200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상류쪽 오페라극장과 심포니홀은 내년 1월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최우수작을 선정한 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문화국 문화기반시설조성반 ☎ 6321-4303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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