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고 싶은 도시, 서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0.26. 00:00

수정일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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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비즈니스 허브, 서울’ 위한 전략 공동모색

AIG, 케펠 그룹, 포브스, 맥커리 뱅크, 바스프 등 해외 유수기업의 회장과 최고 CEO들이 대거 서울을 방문해,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8시 25분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투자적격지로서의 서울(Seoul-The Alternative Choice)’을 주제로 2005년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SIBAC 총회는 서울이 아시아 다른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장으로, 해마다 국내외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주요 참가자로는 SIBAC 의장인 데이비드 엘든 前 HSBC 회장, 부의장인 림 치온 케펠그룹 회장과 나라얀 무르티 인포시스 회장을 비롯해, 데이빗 클락 맥커리 은행 회장, 유르겐 함브레흐트 BASF 회장, 도날드 케이낵 AIG 부회장, 노부유끼 고가 노무라 그룹 CEO 등으로, 이들은 모두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서울시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유치 등 투자환경 개선효과 ‘톡톡’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서울시장 자문기구로, 시가 대규모 외국인투자자들인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 또는 최고경영자로부터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자문을 받기 위해 설립한 것.

주로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외국 대기업 회장, 세계적인 기업의 CEO, 학자 등 경제계 리더들로, 총 22명의 위원과 4명의 자문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SIBAC 총회는 매년 10월말경 이틀에 걸쳐 서울시장이 자문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주제로 개최되었는데, 2001년 창립총회 이후 2002년 ‘지역거점으로서의 서울’, 2003년 ‘금융중심지가 되기 위한 요건’, 2004년 ‘서울시 차별화 전략’ 등 매년 구체적인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거쳐왔다.

그간 SIBAC 총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은 실제로 서울시 정책에 적극 반영되며 서울시 투자환경 개선에 큰 보탬이 되어왔다.
서울시가 활발히 추진 중인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확대, 용산 외국인학교 건립, 외국인 임대주택 건립 등이 모두 SIBAC 총회 토론을 거쳐 나온 내용들.

이밖에도 총회에 참여한 세계적 기업들이 서울투자를 결정하는 등 SIBAC 총회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AIG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건립에 참여해 약 1조원에 해당하는 직접투자를 확정했으며, HSBC도 한국에서의 금융사업을 확장키로 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매력적인 투자처, 서울’의 가능성 발굴해야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의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1위로 선정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윤종용 부회장은 ‘서울의 투자환경 개선방안’을 주제로, 서울에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디지털 중심도시’, ‘세계적인 문화산업 중심지’ 서울로 육성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부회장은 “기업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인 자세 또한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기조연설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을 위해 데이빗 리드 Tesco 회장, 제프 멀건 영 파운데이션 이사장, 데이빗 엘든 SIBAC 의장이 각각 나서, ‘투자적격지로서의 서울’, ‘세계적 브랜드로서의 서울’, ‘정책제안-투자 적격지가 되기 위한 서울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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