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웃 인터뷰 - ‘돈 안드는 웰빙비누’ 만드는 조영길 씨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16. 00:00
“봄에는 달콤한 향의 ‘일랑일랑’이 좋죠. ‘꽃중의 꽃’을 뜻하는 일랑일랑은 로맨틱한 무드에 최고거든요. 금방이라도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 것 같지 않나요? 숙면을 취하게 하는 라벤더는 어떤 피부타입에도 잘 맞아 누구에게나
효과만점이구요.” ‘내 피부에 딱 맞는 천연비누 만들기’(영진닷컴,2003년)의 저자이기도 한 조영길씨는 아로마향을 좋아해 오랫동안 아로마테라피
전문점을 운영하다 몇 년전부터 천연비누와 천연 화장품으로 그 폭을 넓히게 되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그의 전직은 모 자동차 회사에
다니던 샐러리맨. “천연비누가 좋은 것은 ‘글리세린’ 때문이죠. 비누를 만들 때 자연적으로 생기는 글리세린이야말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해 주는 일등공신이거든요. 하지만 공장에서 생산되는 비누는 대량제조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피부에 좋은 글리세린을 제거해 버립니다. 대신 보습제, 방부제, 유화제 등 화학물질들을 첨가하죠.” 최근에는 웰빙 붐을 타고 순수 천연재료로 만든 비누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아예 알뜰하게 직접 만들어 쓰는 이들 또한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천연비누에는 라벤더, 로즈마리, 카모마일 등 에센스 오일은 물론 백강잠, 녹두, 팥 등 한약재나 곡물 등 각종 먹을거리까지
비누재료로 활용된다. 동물성 기름을 기초재료로 사용하는 일반 비누와는 달리 천연비누는 살구씨 오일, 올리브 오일, 호호바 오일 등 100%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다. “비누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녹여붓기(투명비누), 저온법(CP 비누) 등으로 나뉘는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누만들기 키트를
구입하면 집에서도 혼자 만들 수 있습니다. 2~3만원 안팎이면 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데, 한 세트당 10여 개(1㎏) 정도의
비누를 만들 수 있죠. 가족이 함께 써도 1년은 너끈히 쓸 수 있는 양이죠” |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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