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30일 완공… 5월 1일부터 시행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14. 00:00
⊙ 삼일로 980m 구간 … 승강장 4개소 들어서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해지고 있는 서울의 교통 문제, 결국 해답은 늘어만 가는 자가용 운행 대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데 달렸다.
이 가운데 강남대로 축에 속하는 퇴계로2가~종로2가에 이르는 삼일로 구간은 내달 1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가 시작된 삼일로 구간은 오는 3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되는데, 승강장 4개소가 설치되고, 전용차로를 표시할 유색아스콘 포장공사도 실시된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중앙버스 승강장은 야간에 집중적으로 공사를 하고, 유색 아스콘
포장은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일시에 시공, 내달 1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올해 안, 중앙버스전용차로 6곳 늘어난다 … 버스 속도 대폭 빨라질 듯
서울시는 수도권 주요도시와 서울의 도심 및 부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교통 혼잡이 심한 편도 3차로 이상의 도로 총 13개 노선 170km에 올해 안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 운영한다. 이 가운데 현재 공사중인 삼일로 구간을 포함한 강남대로와 의정부 시계~미아사거리~혜화로터리 14km 구간의 도봉 · 미아로, 고양시계~증산지하차도~사직로(독립문)를 잇는 8.7m 구간의 수색 · 성산로는 올 6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대중교통체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는 7월 1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이밖에 구리시계~상봉터미널~청량리역~동대문~서대문로터리를 잇는 망우 왕산로 10.4Km와 시흥시계~대방지하차도~한강대교~서대문로터리 구간 시흥 · 한강로 14.9Km, 부천시계~영등포로터리~마포대교~서대문로터리까지 경인 · 마포로 16.2Km 등 나머지 3개 주요간선도로도 6월말까지 기본 설계를 마무리한 후, 10월 말 쯤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면, 버스의 흐름이 좋아지면서 승용차의 흐름도 덩달아 좋아지게 되는 효과가 있어, 난폭운전으로 대표되는 버스의 서비스 향상은 물론 일반차량과의 마찰도 줄어 시민안전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영락교회 등 가로변 옹벽 보수와 녹지조성 공사도 함께 추진
한편, 서울시 건설안전본부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와 함께 가로변의 노후된 옹벽을 정비하고 녹화하는 등 시민들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도 병행한다. | ||||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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