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자격 갖춘 국제소방관 국내에서 양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10. 00:00

수정일 2006.03.10. 00:00

조회 1,622


3~8월 3차에 걸쳐 기본반 및 자격반 50명 교육

3월부터는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전문자격을 갖춘 국제소방관을 길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산하 서울소방학교가 미8군 소방본부와의 교육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소방관 전문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개설키로 하면서, 국내 최초로 국제사회 공통기준인 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제도에 따른 세계적 수준의 국제소방관을 양성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소방관은 총 6명(강원 5명, 서울 1명)으로,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국제소방관 자격을 취득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국제소방관을 배출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소방공무원을 IFSAC(국제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위원회)가 있는 미국으로 6개월 과정의 장기교육을 보내야 하는 실정이었으나, 이번 협력 체결로 국내에서도 보다 빠르고 쉽게 국제소방관 양성이 가능해졌다.

‘국제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제도란 소방업무에 종사하는 소방공무원들의 개별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전문자격을 수여하는 제도.
업무수행에 있어 요구되는 지식과 능력을 국제적 표준 기준으로 측정 및 평가하여 검증받는 것으로, 조직의 업무수행 능력 입증과 실제적인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제도이다.

국제적 규약인 NFPA(미국방화협회)의 기준으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소방공무원의 직무를 14개 분야로 전문화하여, 세계 각국 소방공무원 교육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카타르, 오만 등에는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에 설치된 국제소방교육 인증위원회로부터 인증 받은 33개 교육기관이 있어,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는 기준의 소방관을 양성해오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교육과정에서는 국제소방관 기본반과 자격반이 개설된다.
기본반은 제1기가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제2기가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1주간 2회씩 개설되며, 자격반은 8월 7일부터 9월 1일까지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격반은 미국 IFSAC(국제소방관 전문자격 인증위원회) 현지 교관 3명을 초빙, 영어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 이수 후에는 자격시험을 통해 국제소방관을 배출하게 된다.

서울소방학교는 본 과정 개설 및 국제소방관 양성을 위해, 지난 2년간 미8군 소방본부를 통한 미국 측과의 협의를 비롯해, 자체교관의 해외연수를 통한 국제교관자격 취득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에 필요한 미국소방관 교재를 번역, 국·영문으로 발간하는 등 다각적인 준비도 병행해 왔다.

이번 교육 과정을 거쳐 국내에서 국제소방관이 양성되면, 더욱 안전한 도시 서울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관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소방관 교육과정 운영일정

1. 국제소방관 기본반
○ 교육 일정 : 1주
- 제 1 기 : 2006. 03. 13 ~ 03. 17
- 제 2 기 : 2006. 06. 19 ~ 06. 23
○ 인원 : 40명 (기당 20명씩)

2. 국제소방관 자격반
○ 교육 일정 : 4주
- 제 1 기 : 2006. 08. 07. ~ 09. 1
○ 인원 : 10명

문의 :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홍보기획팀 ☎ 02)3706-1752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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