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 환경기초시설 현장견학 “공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08. 00:00

수정일 2004.04.08. 00:00

조회 1,520



지난해에 6천여 명 참여 … 올해 200회 현장견학체험 총 8천명 대상으로 운영

‘웰빙’이 삶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요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썩어서 한 줌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아갈까 ”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 이러한 궁금증을 가져봤을 터. 그렇다면, 이제는 환경의 실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에서는 일반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매립지 등 19개 환경기초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현장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올해부터는 강동퇴비화시설과 서남하수병합시설 등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새로운 견학지로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150회의 현장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모두 6천 여명이 참여했는데, 시민들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200회 8천 명으로 대폭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상, 하반기 주 5~20회 운영 …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 받아

백문이불여일견!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친환경 세재를 쓰자’ 등 백 마디 말 보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우리가 마시는 물이 어떤 정수 과정을 거쳐 집집마다 공급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면 더 생생한 환경 교육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상, 하반기로 나뉘어 주 5~10회 운영되는데, 교육시간은 반일교육과 전일교육으로 구분하여 시행되고, 인터넷을 통해 신청 학교와 단체가 날짜와 견학시설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상반기 교육은 오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 총 100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참가를 원하는 서울시내 초,중학교와 시민단체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마쳐야 한다.
서울시 환경국 홈페이지 (http://env.seoul.go.kr)에 접속하여, 인터넷 선착순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견학체험은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전문환경 교육 강사가 인솔하는데, 이동 중에는 일반환경교육을 진행하고, 환경기초시설 현장에서는 체험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견학시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쓰레기 매립지, 자원회수시설, 하수처리장, 정수장, 생태하천, 생태공원 등 19개 시설. 모두 생활 속의 환경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지역의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매립하는 인천시 서구 검단동의 수도권 매립지의 경우, 매립작업 현장과 침출수 처리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양천자원회수시설과 강남자원회수시설, 노원자원회수시설에서는 쓰레기 소각시설과 중앙통제실 등 을 둘러보고,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열에너지는 어떻게 이용되는지 배우게 된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강동 퇴비화시설을 견학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 사료로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쓰레기 처리시설 뿐 아니라, 하수처리장과 정수장도 생생한 환경교육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정수장, 하루 162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암사정수장을 비롯한 총 5개의 정수장을 견학할 수 있다.
정수장에서는 착수정과 약품투입실,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송수펌프실 등 원수가 수돗물로 만들어지기까지 정수과정을 두루두루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런가 하면, 하루 처리량이 171만톤에 이르는 중랑 하수처리장과 지렁이를 사육해 정화조 오니를 분변토로 재활용하는 난지하수처리장 등 총 4개 지역의 하수처리장에서 침전지와 방류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도 선유도공원과 월드컵공원, 길동 생태공원, 양재천과 탄천 생태공원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문의 : 02-3707-9516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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