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버스번호 미리 확인하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02. 00:00
⊙ 네 가지 색, 네 가지 버스…기억해 두세요 오는 7월부터 크게 달라지는 서울의 버스체계. 행여 기억하기 어렵진 않을지, 출근길에 혼란스럽지 않을지 미리부터 염려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지만 조금만 미리 챙겨둔다면 새로운 버스체계,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을 듯하다. 우선 시내버스는 네가지 색깔의 버스로 분류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크게는 도심이나 먼 거리를 다니는 간선 버스(파란색)와 작은 권역을 순환하며 간선이나 지하철과 연결하는 지선 버스(녹색)로 이원화된다. 또 서울과 수도권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버스(빨간색), 도심과 부도심 내에서 짧은 구간을 순환하는 순환버스(노란색) 등 서울의 버스는 이렇게 네가지 색, 네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 새롭게 개편되는 서울의 버스체계 ![]() ⊙ 새 번호체계로 출발지 · 도착지 한눈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정비되는 버스번호. 우리집 앞을 오가는 버스가 어떤 번호인지 알아두는 게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듯. 새로 개편된 버스체계에서는 버스 번호만 보고도 출발지와 도착지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도심(0), 서남1(6), 동북2(1), 동남1(4) 등 0~7번의 번호를 붙이고 이를 버스 번호에 적용하게 되는 것. 세 자릿수인 간선버스 번호는 ‘출발권역 번호+도착권역 번호+노선 일련번호’로 표시되어, 우이동을 출발해 동대문까지 운행하게 될 간선버스 101번은 1권역인 동북권역에서 출발해 0권역인 도심으로 가는 첫 번째 버스를 의미하게 된다. 6월경부터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에 ‘이 버스는 7월부터 ○○○번’이라고 표시하고, 7월부터는 ‘구 ○○번 버스’라고 안내할 예정이다. 4가지 버스유형 중 이미 확정된 간선노선은 모두 80개. 200여 개인 지금의 원거리 노선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 하지만 곳곳을 돌아다니던 굴곡 노선을 직선으로 만들어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은 오히려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기존 노선의 중복구간을 통합·정비한 곳은 44개. 예컨대 우이동~서울역을 운행하는 6번 노선과 우이동~신촌을 오가는 8-1번 노선이 통합되어 개편 후 간선버스 101번이 된다. 또 굴곡구간을 직선화한 노선은 20개로, 53번(휘경동∼영등포)의 경우 간선버스 262번(면목동∼영등포)으로 교체됨으로써 운행거리가 11㎞ 단축되고 운행시간은 35분 줄어들게 된다. 지하철 노선과 중복되는 버스노선은 줄어들고, 교통취약지역에 새로운 노선이 신설된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간선버스 및 지하철과 연계되는 지선버스 노선 310여개,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 40여개, 도심과
부도심 내부를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은 2∼5개로 개편할 방침인데, 현재 노선과 버스 대수에 대한 마무리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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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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