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4.21. 00:00

수정일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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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통, 금융 등 348개 기업에서 1천772명 채용 예정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2005 외국기업 채용박람회가 21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외국기업 취업문을 활짝 열었다.

서울시와 한국외국기업협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총 348개 외국기업이 참가해 1천77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년 취업박람회가 여러 차례 개최됐지만 외국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 분야도 IT, 전기, 전자, 반도체 등 첨단업종과 유통, 무역, 금융 등이 총 망라되어 있어 이날 채용박람회장 문을 열기 전부터 코엑스 태평양홀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 구직자들이 몰려 구직 열기를 실감케 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에는 한국로보트보쉬기전(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주),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DHL KOREA, 월마트코리아(주) 등 143개 외국 기업이 참가했다. 오프라인 박람회 채용 예정 인원은 1천192명이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에는 현재 205개 기업이 참가한 상태, 온라인에서는 총 5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온라인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외국기업의 참가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라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이재희 한국외국기업협회장, 볼프강 니더마크 한독상공회의소 소장 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명박 서울시장은 채용 부스를 돌아보며 젊은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면접 방법, 이력서 작성법 등 컨설팅.. 현장 면접도 가능

박람회 현장에서는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면접방법, 면접 이미지, 이력서 작성 등 1: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해외 인턴십이나 각종 국제자격증과 같은 취업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와 주요 외국기업의 취업설명회가 열리는 세미나관에도 많은 구직자가 몰려 취업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체크했다.

서울시는 채용박람회장에서 이력서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고, 온라인 인성적성도 무료로 검사해 주는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구직자들의 힘을 북돋웠다.

이외에도 채용박람회에 빈손으로 와도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볼 수 있게끔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입사지원 봉투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채용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화상면접관’이 설치돼 시선을 끌었다.
화상 면접관은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화상채팅 시스템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더 많은 면접을 볼 수 있도록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매칭 시스템’도 한 번의 기회가 아쉬운 구직자들에게 요긴하다는 평가다.

채용 매칭 시스템은 박람회 현장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가 등록한 구직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를 이용, 실시간으로 면접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이나 면접기회를 갖고자 하는 구직자들 모두에게 실용적이다.

외국기업 취업박람회 오프라인 부분은 오늘로 행사를 마감한다. 그러나 온라인박람회(www.hiseouljob.com)는 4월 29일까지 계속된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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