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도시철도공사의 어제와 오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09. 00:00

수정일 2004.03.09. 00:00

조회 1,542

10년 운행거리 … 지구에서 달까지 160회 왕복한 셈

도시철도공사가 오는 15일이면 열 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공사 창립 후 그 해 11월 15일 5호선 강동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달리기 시작한 공사 전동차의 총 주행거리는 총1억2천251만5천570km. 지구 둘레를 약 3천63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160회 왕복한 것과 맞먹는 거리다.

95년 개통 당시 총 주행거리와 지난해 총 주행거리를 비교하면 무려 85배 가까이 늘어났고, 승객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 완전개통이 이루어진 지난 2001년에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개통당시 수송인원이 일평균 19만9천명이었는데, 지난해 연간 일평균 수송인원은 313만3천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시민이 도시철도공사 지하철을 이용한 날은 언제일까?
바로 적설량 23.4cm을 기록한 2001년 2월 15일로, 폭설로 인해 게이트를 개방하고 무임승차를 허용해 436만8천명이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또한 가장 많은 운임 수입을 거둬들인 날은 지난해 12월 8일. 월요일인데다 눈이 내려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숫자로 본 도시철도공사의 이모저모

* 지형상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역
-5호선 여의나루역 (해발고도 -27m)
* 역간 구간이 가장 긴 곳
-8호선 산성역과 복정역 사이 (2,679m)
* 역간 구간이 가장 짧은 곳
-5호선 행당역과 왕십리역 사이(522m)
* 가장 긴 엘리베이터가 있는 역
-8호선 남한산성역
(길이 47m 높이 20.7m)

열 번째 생일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풍성

도시철도공사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축하행사도 준비된다.
5호선 15개역과 6호선 22개역, 7호선 15개역과 8호선 5개역에서 행사가 진행되는데, 전시회와 음악회, 전통 차 마시기 행사, 무료 강좌 등이 마련된다.


5호선을 오가는 승객들은 마술공연과 에어로빅 시범공연을 놓치지 말자. 5호선 방이역에서는 오는 20일 신기한 마술공연이 펼쳐지며, 청구역에서는 16일에 누구나 따라 하면 몸짱이 될 수 있는 에어로빅 시범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왕십리역 풍경소리 시화전시회가 18일까지, 강동역 사랑의 차 나누기 행사가 20일까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천호역에서는 오는 14일 봄을 부르는 흥겨운 음악회가 열린다.

6호선으로 갈아타고, 어떤 문화행사가 있는지 찾아가 볼까?
우선 삼각지역, 효창공원앞역에서 17일까지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가 마련되며, 신당역에 내리면 풍선 이벤트 장식전시도 감상하고, 요술풍선 만들기 무료강좌도 들을 수 있다. 행사는 15일까지.
또한 안암역에서부터 돌곶이역에 이르는 5개 역사에서는 전통차 마시기 무료행사가 15일 16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이밖에 7호선 중화역 우리옷 한복전시회(3.15~), 논현역 주민초청 다과회 (3.11)가 시민들을 기다리며, 8호선 몽촌토성역과 강동구청역의 만화 애니메이션과 미술의 만남(3.10~3.30)은 젊은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강동구청역의 한방 진료 및 안마 행사(3.16)는 장년층 승객들에게 관심을 끌만 하다.
주요 행사 일정 및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려면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 (http://www.smrt.co.kr)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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