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푸드마켓’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1.24. 00:00
서울 푸드마켓, 해누리 푸드마켓에 이은 세 번째 사랑 나눔터…연말까지 노원·종로구 등 5곳 추가 개소 서울시가 지난 해 이미 두 곳의 푸드마켓을 개설해 저소득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세번째 사랑 나눔터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을 서대문구 냉천동(예전 천연동사무소 자리)에
연다. 푸드마켓은 일반 시민이나 식품 생산업체 및 유통업체가 기탁한 음식이나 생필품을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장터 형태의 공간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저소득 시민들이 회원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처음 이용할 때에는 저소득층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급여증과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회원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후부터는 회원 카드만으로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한달에 한번 다섯 가지 품목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마켓에는 비교적 유통기간이 긴 쌀이나 건어물 등의 농수산물과 조미료,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이 주로 진열되며, 냉장·냉동식품도 일부 반입된다.
11시 개소식과 함께 서대문구 직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 운영되며, 기탁 접수와 물품 진열, 관리를 위한 전담 실비 봉사자 2명과 자원 봉사자가 하루 5명씩 활동한다. 서대문구는 구내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시민을 대상으로 회원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며, 시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500명의 저소득 시민을 우선 회원으로 등록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상자 2,900 세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소식에 앞서 세브란스 병원, 해찬들, CJ, 봉원사, 홍제동교회, 서대문구 상공회의소, 연희동
SK주유소, 환경미화원 서대문구지부 등 업체 및 종교단체에서 물품과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후원 및 기탁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여러 개인 기탁자들이 푸드마켓의 사업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푸드마켓 개소로 서대문구 지역의 저소득 시민들을 위한 음식나눔장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민간봉사 기능을 연계한 양방향 지역복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소득 시민 위한 음식 나눔 장터…2007년엔 전 자치구로 확대 생산 · 유통 · 판매 과정이나 사용 과정에서 남겨진 식품 자원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지원하는 푸드뱅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푸드마켓은, 푸드뱅크사업의 운영상의 어려움을 보완하고 보다 많은 지역 주민이 기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장터 형태의 상설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각 지역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운영자가 식품을 일괄적으로 기탁 받아서 필요한 시민들에게 일괄 배분하는 방식의 푸드뱅크사업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식품을 필요한 시기에 제공받기 어렵고, 또한 기탁 상품을 수요자를 일일이 찾아 배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 서울시는 연말까지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노원구와 위탁운영하는 종로구 · 중랑구 · 영등포구 · 강동구 등 5개 구의 푸드마켓 운영을 시작하고, 2007년까지는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복지건강국 사회과 02)3707-9153 |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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