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약수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2.10. 00:00
먹는물 수질기준 47개 전 항목에 대한 정밀 검사를 2/4분기에 1회 실시하였고,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7개 항목에 대한 간이검사를 1/4분기와 4/4분기에 각 1회, 장마철인 3/4분기에는 매월 1회씩 3회 실시하는 등 모두 여섯 차례의 수질 검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서울의 약수터 수질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하였는데, 1등급이 150개소, 2등급이 133개소, 3등급이 75개소, 등급
외 판정을 받은 곳이 21개소로 나타났다. 수원이 고갈되어 정기검사를 하지 못해 등급이 보류된 곳이 5개소였고, 연속 4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쇄대상으로 지정된
약수터는 8개소였다. ⊙ 일반 세균
등 미생물 오염이 부적합 요인의 91.7%
그러나 페놀류와 농약류 같은 ‘건강상 유해한 유기물질 항목’이 검출된 약수터는 단 한 곳도 없어,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농경지나 화훼단지 또는 유해화학물질을 배출하는 산업시설에 의한 오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2/4분기에 서울시내 채수 가능한 약수터 380개소에 대한 정밀검사 실시 결과 36.8%인 140개소가 부적합 판명되어 2002년 결과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약수터의 부적합 요인은 총대장균군과 분원성대장균군 동시 검출이 63개소, 총대중균군 검출 28개소, 여시니아균 검출 14개소 등으로, 대부분 미생물 오염을 지적받았다. 또한 23개소 약수터에서 증발잔류물, 질산성질소, 탁도 등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약수터에 대한 지난 한 해 수질검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대부분의 약수터 수질은 지질 오염에 따른 원수의 문제 보다는 대부분 주위 환경에 의한 것으로, 강수량이나 이용인구, 주변환경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먹는 물이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약수터 주변 환경의 오염을 예방하고, 청소 등 철저한 시설
관리 등이 요구된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약수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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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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