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워 보니 이렇게 좋을수가... 반응도
각양각색
처음 글자를 깨쳤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세상의 파고는 이미 인터넷시대를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데 흐름을 따라 잡기는커녕 그 흐름 자체도 보이지 않을 때의 답답함,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저희가 자랄
때는 컴퓨터 상상도 못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을 활용할 줄만 안다면 안 되는 일이 없잖아요. 얼마나 편해요.” 자양3동
정보화교육장에서 만난 김계숙(61세)씨. 그가 컴퓨터 교육을 받은 지 이제 만 1년이 되었다. 1개월 과정으로 개설된 프로그램
강의를 받아 보니 처음에는 통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같은 수업을 한 달 더 받았고 감이 오는 순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환희가 그를 1년째 이 수업에 붙잡아 놓고 있다. 정보화교육을 받는 이유도 각양각색. 배워 보니 좋더라 에서부터 컴퓨터
활용까지 그 수준도 천차만별.
⊙ 이제는 제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어요
광진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교육장은 중곡4동, 자양3동, 아차산노인교육장
등 3곳으로 주3회 2시간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마침 자양3동에서 수업이 진행중이라는 정보를 갖고 오후 시간에 방문해
보았다. 30대 주부에서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없이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강사의 수업에 집중하고
있었다. 방문한 시간엔 ‘엑셀’ 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대부분 별 무리 없이 수업진도에 맞춘다.
|
| “너무 좋아요. 반복해서 수업을 듣긴 했지만 제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가끔 꿈은 아닌가 생각해요.” 박영애(62세)씨도 정보화수업을 받은 지 1년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왔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 빠져드는 거예요.” 가계부도
엑셀로 쓰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편한 것을 왜 진작 못했는 지 아쉽기만 하다는 박씨.
모르는 것을 하나 하나 배워나가는 기쁨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다만 젊은 층에 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정도. 그러나 그런
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들에겐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다.
“기초부터 인터넷, 한글97, 엑셀, 홈페이지 등 전 과정 수업을 다 들었어요. 이제는 제 홈페이지도 있답니다." 자신이
직접 홈페이지 운영도 한다면서 인터넷을 다루게 된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볼일이 별로 없다는 김계숙씨는 교육받기 잘 했다는 말을
반복한다.
⊙ 21개
자치구에서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중
남녀노소 구별 없이 누구나 활용하는 인터넷. 이제는 인터넷이 시대의
대세라는 말도 나오고 어느 순간부터 시티즌보다 네티즌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와 있음을 감지하기도 한다. 인터넷
사용인구가 1천만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이미 오래 전에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었다. 그럼에도 미처 정보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산하 21개 자치구에서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정보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화교실에서는 컴퓨터의 기초에서부터 윈도우,
인터넷, 한글, 엑셀 등의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교육을 받은 이후 인터넷으로 전자우편, 상품구매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한 수강생들의 반응이 대단하다는 것이 교육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다. “저희 자양3동의 경우 엑셀반
수강생이 40명인데 평균 출석율이 80% 정도 되지요. 그런데 인터넷이나 홈페이지 운영, 컴퓨터 기초반의 경우는 출석율 100%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 정보화
교육 수강료는 무료에서 1만 5천 원까지
수강료는 자치구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무료 운영에서 1만 5천 원
선이 대부분. ‘싼 게 비지 떡’ 이란 옛 말도 있지만 교육 현장에 가 보면 그런 말은 절로 들어간다.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과 1인 1PC로 운영하는 교육 환경에 전문 강사진. 게다가 수업시간도 2시간씩 주3회 진행되고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 지수는
최고조에 달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주민자치센터
자치구 |
담당전화 |
운영중인 동
|
종로구 |
731-1714 |
사직동 |
중구 |
2260-1322 |
중구청, 필동, 신당1.2.3.4.5동, 만리동, 명동 |
용산구 |
710-3410 |
원효로2동, 효창동, 한강로2동, 이태원1동, 한남2동 |
광진구 |
450-1475 |
중곡4동, 자양3동, 아차산노인교육장 |
동대문구 |
2127-4315 |
동대문구청 |
중랑구 |
490-3318 |
면목3동, 중랑구청 |
성북구 |
920-3034 |
장위2동 |
도봉구 |
2289-1208 |
도봉구청 |
노원구 |
950-3056 |
공릉3동, 상계동 순복음교회6층, 노원구청 |
마포구 |
330-2221 |
아현3동 |
양천구 |
2646-5870 |
양천구정보센터, 양천구청 |
강서구 |
2600-6648 |
강서정보도서관, 염천동지역정보센터, 정보화시범마을 |
구로구 |
860-3393 |
개봉2동 |
금천구 |
890-2432 |
금천구문화체육센터, 금천구청 |
영등포구 |
2670-3073 |
당산1동, 대림1동복지관 |
동작구 |
820-1245 |
대방동, 동작구청 |
관악구 |
880-3235 |
관악구청, 봉천5동 |
서초구 |
570-6441 |
서초구청,서초1,3,4동, 잠원동, 반포본,1,2,3,4동, 방배본,1,2,3,4동,
양재1,2동 |
강남구 |
2104-1437 |
강남구 관내 33개 초.중학교, 압구정1동, 논현1동, 청담1동, 대치3동, 역삼2동,
일원본동 |
송파구 |
410-3211 |
송파구청, 송파여성문화회관, E-Korean학원 |
강동구 |
480-1457 |
암사4동, 천호4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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