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의 교통관리 시스템 운영방안
다각적 고찰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어제 오후 2시 『서울시 교통신호 시스템의 향후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교통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교통신호
체계.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어제 토론회에서 제시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하는 교통신호
시스템과 서울시의 교통관리 시스템 운영 방안과 앞으로 시대 변화에 부흥하여 어떻게 교통관리 전략을 펴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이 있었다. 도시교통연구부 이광훈 선임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자동차 중심에서 인간중심,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관리 시스템이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교통 흐름의 문제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과 함께 더
나아가 환경 문제까지도 고려하는 교통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어제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교통신호 시스템의 향후
발전방안』주제 발표에 이어 고인석 서울시 교통운영담당관, 김인배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과장, 오영태 아주대 교수, 이영인 서울대 교수
등 교통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시 교통신호
시스템의 향후 발전 방안』주제 발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이광훈 선임연구귀원
서울시에 시스템 차원의 교통신호 시스템이 도입된지 25년. 그동안 교통신호 시스템
업무는 서울시의 재정 지원 하에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운영해 왔다. 이광훈 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 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의 도로교통 상황은 서울 주변 신도시에서 유입되는 광역교통의 급증으로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 종합적 교통관리 시스템 (TMC
: Traffic Management Center)으로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의 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는 TMC로 확대 개편하고,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하루 빨리 고도화시켜 여기서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
교통관리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교통신호 제어는 자동차의 소통과
흐름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승용차의 급증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도로 상황은 새로운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바로 자동차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점차 변화해야 하는 것. 교통
신호 운영의 기본 목표는 차량 지체를 최소화하여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 뿐 아니라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고, 더
나아가 우리 환경을 생각하는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도로와
지역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신호제어 방법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보행자들이 더
많이 증가할 것이다. 이를 지원하는 보행교통에 중점을 두는 교통신호 운영방법을 재정립하고, 대중교통인 버스를 우선적으로
소통시키는 신호제어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주행거리가 긴 승용차 교통은 가급적 도시고속도로로 유도하고,
진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신호제어전략도 강구되어야 한다. 이광훈 연구위원은 아울러 도심과 강남 지역 등
특정지역에서 일정한 도로교통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대별 적정 교통수용량을 사전에 설정하고, 항시 모니터링함으로써
외부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을 억제, 분산 유도하는 진입제어전술 (External Metering)도 함께 구사되어야 한다.
|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