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뉴타운' 토론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29. 00:00
현재 진행 중인 왕십리·은평·길음 등 뉴타운 시범사업을 토대로 한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과제를 발굴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뉴타운 개발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과 강북으로 갈리는 이런 지역간 불균형 문제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지역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서울시의 가장 큰 과제"라고 전제하고 “이제 2년째 들어서는 뉴타운 사업이 성공한다면 세계적으로도 기존 도심을 재개발하는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그런 면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 뉴타운 서두르지 않으면 이전처럼 난개발로 이어져 주제발표에 나선 김병일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뉴타운사업의 중간평가와 과제’에 대한 발표에 앞서 “뉴타운 개발사업은 기본적으로 낙후된 강북지역에서 떠나려는 중산층을 막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고민된 것”이라며 “근 20년 동안 도시기반시설 없이 난개발로 이뤄진 강북지역에 새로운 도시개발개념을 도입했다”라고 뉴타운 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은평, 길음, 왕십리뉴타운의 경우 주민공청회를 통해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올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사업이 착수될 예정이고, 지난해 11월 추가 지정된 2차 뉴타운 12개 지역도 이미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해 오늘 4월말까지 구상안을 제시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강북개발의 청사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또, 세입자·영세민들의 재정착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세대수보다 줄어드는 개발은 있을 수 없다”라고 전제하고 “재정착을 원하는 세입자 전원에게 임대 APT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미 시 조례도 개정됐다"라고 말했다. ⊙ 업그레이드된 뉴타운 위해 민간 전문가 참여 강화 등 개발방식 다양해져야 특히 뉴타운 개발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니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청객이 참여하는 이른바 플로어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그동안 은평,길음,왕십리 시범사업을 통해 뉴타운 개발방식이 정착됐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양에서 질 위주의
주택공급과 도시관리에 대한 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입을 모았다. |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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