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내년 10월 서울서 열린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0.13. 00:00

수정일 2003.10.13. 00:00

조회 2,204

서울시 협약 체결...난지한강공원에 전용 경주장 건설
북미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챔프카(CART) 국제 그랑프리대회'가 내년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코리아모터스포츠센터(KMC), 카트(Championship Auto Racing Team)와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대회'를 서울에서 치르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내년 10월 15~17일 난지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챔프카 국제그랑프리대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해마다 서울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시는 이를 위해 한강공원 난지지구 약 12만평에 폭 10m, 길이 3~3.5㎞ 규모의 국제 규격을 갖춘 경주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주장은 한강점유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 5월께 완성된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전세계에 TV로 생중계
총 9개국, 18개팀이 출전하는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 대회'는 매년 6개국(미국, 호주, 멕시코, 독일, 영국, 캐나다) 20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9개국의 18개 팀이 참가하여 열리는데, 세계 68개국에 전 게임이 TV로 생중계될 정도로 세계 언론과 주요잡지의 이목을 끄는 스포츠 이벤트이다. 우리 서울도 2004년 서울대회부터 출전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스포츠 마케팅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챔프카 국제 그랑프리 대회'는 한강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활용한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한 복합 관광상품으로서 상품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관람객수만 해도 외국관광객을 포함 1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을 활용한 복합관광상품 뜬다
또한 외국 유명가수 초청 락 훼스티발, 국내인기가수 대형 콘서트, 유명자동차 및 스포츠카 전시회, 레이싱 퀸 선발대회 등도 함께 개최하여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행사 개최도시로써의 도시마케팅 효과도 노리게 된다. 특히 대회개최 관련 매출액의 10%를 (주)KMC 측에서 서울시에 기부토록 하여 환경 및 사회복지사업?문화발전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인프라는 자전거 도로 등 사후활용
이 대회에 참가하는 자동차들은 메틸알코올을 연료로 하고 있어 공해가 없는 환경친화적인 스포츠 이벤트이며, 트랙을 제외한 안전펜스 등 임시 구조물들은 대회 종료 후 모두 철거된다. 서울시는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때에는 자동차 경주장을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 도로, 조깅 코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트랙은 서울시에 기부체납되어 인라인스케이트 및 자전거 도로, 조깅코스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스포츠 인프라가 확충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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