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여러분의 이름을 ‘뚝섬 서울숲’에 새겨드려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9.25. 00:00

수정일 2003.09.25. 00:00

조회 2,535



개인의 경우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어

서울그린트러스트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뚝섬 서울숲 시민가족 나무심기’ 가을철 행사가 오는 11월 1일 열린다.
이번 나무심기는 올 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숲이 조성되기까지 매년 봄·가을 일정면적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고 직접 나무를 심는 것이다. 개인의 경우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기업이나 단체는 100평당 1천500만원을 기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생명의 숲(사)과 함께 서울그린트러스트(재)를 설립하고, ‘서울 그린트러스트운동’의 첫 사업으로 지난 5월 4일 시민·단체·기업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가족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하여 4천820주의 나무를 심었다.
빈터로 버려져있던 이 곳에는 몇 개월 사이 나무가 자라고, 패랭이 같은 풀꽃들이 피어나, 벌써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갖추고, 많은 풀벌레와 새들이 찾아들고 있다.
조경과 김성경 씨는 “서울숲 조성은 서울을 숲이 울창한 녹색 도시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주자는 아름다운 운동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따뜻한 가족사랑은 물론 교육적인 효과도 매우 클 것입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개인,가족,소모임은 이렇게 참여하세요
서울숲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시민의 숲’이다. 여럿이 함께 큰나무 한 그루기금을 내거나, 1구좌 1만원 기금을 낼 수 있다. 참여한 사람의 소중한 이름을 서울숲에 남길 수 있다.

기금
기부금액
심을 수 있는 나무
서울숲 기금
1~10만원
느티, 은행, 회화, 산벚,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류 등
한 그루 기금
30만원 이상

→ 단체, 기업은 이렇게 참여하세요
사회단체, 기업의 이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숲의 규모를 신청한 후 그 규모에 합당한 숲조성 기금을 기부하면 된다.

숲의규모
기부금액
심을 수 있는 나무
100평 숲
1,500만원
느티,은행,회화,산벚,소나무,잣나무,참나무류 등 대형목 위주
500평 숲
7,500만원
1,000평 숲
15,000만원

기부금 입금계좌
예금주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우리은행 512-239264-01-101 농협중앙회 029-01-204994
기업은행 402-001576-01-020 국민은행 031-01-0437-524

문의,신청 : 전화 02-742-7432, 02-3216-4242
팩스 02-735-3238, 인터넷 http://www.sgt.or.kr
※ 기부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일, 봄에 심은 나무에 새집 매달아

한편 내일 토요일엔 서울숲 봄 식재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그 동안 푸르름이 깊어진 서울숲을 탐방하고 조류들이 살수 있는 새집을 직접 만들어 매달아준다.
자신들이 직접 심은 나무들이 자라서 이루어진 숲을 둘러보고, 새집을 직접 만들어 나무에 매달아 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울에 녹색생명 불어넣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운동


서울그린트러스트 운동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회색도시가 되어버린 서울시에 녹색생명을 불어넣고, 다음 세대를 위해 시민 1인당 녹지 1평을 늘리기 위한 운동이다.
시민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운동으로, 시민(개인, 단체, 기업)과 서울시가 파트너십을 이루어 녹지확대와 관리를 위한 기금(수목, 토지, 기부금 등)을 모으고, 녹지조성 및 관리, 그리고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시민참여와 기금

이제 도시녹지의 양과 질은 한 도시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이며, 도시녹지 확대·관리에 시민참여는 필수조건. 서울그린트러스트 운동을 통하해 시민은 무비판적이며 수동적인 수혜자에서 적극적 참여자로, 나아가 스스로 도시생태계의 관리 주체로 발전하는 것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는 서울의 녹지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우리가 오늘 이용하는 자연자원은 다음 세대로부터 빌려쓰는 것이다. 더 이상 훼손을 막고, 시민 1인당 1평씩을 늘려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해야 한다.
그린트러스트는 녹색도시를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로, 공동체간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 전체의 책임의식을 높여나가는 아름다운 운동이다.

참여방법
회원되기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회원이 되어 스스로 도시녹화운동의 주인이 됩니다.
기부하기
개인, 단체, 기업은 수목, 토지, 기부금을 낼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
시민들은 나무심기, 녹지관리를 포함한 여러 가지 행사와 활동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특별한 재능과 전문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되기
단체, 기업 또는 지역주민 조직은 특정지역의 도시녹화를 위하여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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