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 아동과 치매환자 등
음악 · 미술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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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아동인 김현아(6,가명) 어린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아동병원에 마련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을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방법을 배운다.
북을 치고,
피아노를 두드리며 치료를 받다 보면, 웃기도 잘하고, 가족들과의 의사소통도 수월해진다.
처음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무엇을 어떻게 치료할지 몰라 망설였던 현아의 어머니는 “발달 장애아동들을 위한 심리치료나 음악치료가 많이
도움이 된다”며 “고치지 못하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치료와 보살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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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만 인간의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아동과 노인, 장애인의 정신질환이나 재활치료를 위해 음악이나 미술을
통한 특수치료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음악이나 연극, 미술, 춤, 레크레이션, 놀이, 작업 등 자기표현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예술치료라고 하는데, 약물이나 기구 등을 이용한 치료 보다 효과적일 때가 있다.
현재 내곡동에 위치한 시립 아동병원은 모두 15명의 특수치료사가 특수교육 · 물리치료 · 언어 · 작업 · 심리 ·
음악치료 등을 담당하고 있다.
뇌성마비 장애아동을 위해서는 재활치료와 작업치료 과정이 마련돼 있고, 발달 장애아동은 음악치료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정도에 맞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시립병원 특수치료사 오인신(52)씨는 “음악치료나 작업 치료 등 다양한 특수치료를 통해
장애아동들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고, 또래들과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꾸준히 치료하고
노력하면 아동의 인지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시립 아동병원은 취학 전 아동들을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며, 진료 후 장애 정도를 확인한 후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들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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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대문 병원은 결핵 및 노인, 치매환자를 진료하는 특수전문병원으로 장기입원 환자들과 노인서 질환자들의 억압된 행동들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현재 모두 7명의 특수치료사가 물리치료 · 언어 · 작업 · 미술 · 음악 · 임상심리 분야에서
치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은평병원의 경우 정신재활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정신과와 중독, 소아 · 청소년, 노인, 재활 등 정신과를
세분화하여 음악과 미술 등 7명의 특수치료사가 정신과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 저렴한 비용의 특수치료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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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특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영
시립병원에 음악, 미술 등 특수치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춘 대학병원에서도 대부분
촉탁, 또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특수치료사를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시립병원이 특수질환 전문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 또한 지난 3월 초에 시립 서대문 병원에 음악 · 미술 · 언어 ·
임상심리 등 특수치료사들을 신규 채용하는 등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립병원의 특수치료사를 증원하고, 체계적인 진료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실제로 아동병원의 경우 특수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년까지 기다려야하는 장기 대기환자가 많아 아동병원 신축이 완공되는 2006년 이후에는
특수치료사를 추가로 증원할 계획.
서대문 병원과 은평병원도 특수전문진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재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이에 대비해 음악, 미술, 심리, 언어치료사 등을 계속해서 증원해 나갈 방침이다. ▶ 특수치료 관련 시립병원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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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명 |
치료대상 |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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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병원 |
취학전 아동 발달장애 및 뇌성마비 장애 |
02-3497-48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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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병원 |
일반,
중독, 소아 · 청소년 정신과 등 |
02-300-8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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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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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156-3147, 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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