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서남권 10여곳 ‘자족형 복합도시' 조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19. 00:00

수정일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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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기존 주거개선사업과 종합연계

서울시가 2012년까지 강북과 서남권 10여곳에 조성키로 한 `자족형 복합도시'는 시의 역점사업인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기존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신개념의 도시구조다.
다시말해 `자족형 복합도시'는 뉴타운 등 제반의 개발사업이나 개발계획을 상호연계 또는 보완해 생활권 별로 주거와 업무, 상업, 교육, 생활편익시설 등 모든 도시 기능을 갖춤으로써 각기 독립된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기존의 4대문 안과 강남으로 집중된 도시공간 구조를 뉴타운 등 특정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로 다핵화해 조화로운 개발을 이뤄나가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약 380만평 모델로

◇ 어떻게 조성되나 = `자족형 복합도시'는 서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도시기본계획과 현장 집행을 위주로 하는 각종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계획을 연결해 주는 중간단계의 종합정비계획을 기초로 한다.
즉 그동안 거의 별개로 진행돼 온 도심권, 동북1,2권, 서북권, 동남1,2권, 서남1,2,3권 등 9개 중생활권 단위의 도시기본계획과 뉴타운, 균형발전촉진지구, 재개발, 재건축 등 이들 지역 내의 사업 및 계획을 연계, 생활권 정비나 기반시설 확보 등의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게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번에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강북구 미아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약 380만평을 `자족형 복합도시' 모델로 선정,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뉴타운 시범대상인 길음과 이번에 2차 뉴타운으로 선정된 미아, 앞으로 선정될 정릉지구 등 3개 뉴타운사업과 25개 재개발사업, 23개 재건축사업, 경전철 도입 검토, 도봉로 버스중앙전용차로제 도입 등의 개발사업이나 계획이 복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시는 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이 지역을 대상으로 직주비율과 기반시설비율, 교육시설 등 부문별로 설정한 목표지표에 맞춰 각종 개발사업과 계획을 조정, 내년 10월까지 정비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12월에는 미아생활권을 포함한 성북, 강북, 도봉,노원 등 4개 구 104.4㎢의 동북2권을 대상으로 한 종합정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자족형 복합도시' 10여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

◇ 향후 계획 = 시는 미아지역을 모델로 한 종합정비계획이 마련되면 이를 시행 해 나가는 한편,이를 토대로 강북과 서남권 지역의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각 종 개발사업을 묶어 2012년까지 `자족형 복합도시' 10여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이번에 미아지역과 함께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동대문구 용두동 (14만3천평)과 서대문구 홍제동(5만7천평), 마포구 합정동(7만9천평), 구로구 가리 봉동(8만4천평) 일대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도 종합계획을 수립, `자족형 복합도시' 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족형 복합도시 계획이 실현되면 도심과 강남에 집중된 도시 공 간구조를 다핵구조로 전환, 지역 주민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간 격차와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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