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운동은 '경련'예방, 식후엔 삼가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7.24. 00:00

수정일 2003.07.24. 00:00

조회 3,678


시원한 계곡과 푸른 바다가 우리를 부르는 여름!

시원한 물 속에 몸을 담그면 여름철 더위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나는 여름 휴가!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 께 오래도록 추억에 남는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이에 부주위와 방심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물놀이를 할 때 지켜야할 안전 수칙들을 소개한다.


물놀이에 적당한 시기

초여름부터 야외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7월부터 8월말까지가 적당한 시기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3시부터 5시 등 낮 시간에 바람이 없고, 볕이 잘 들며, 물이 잔잔한 곳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놀이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는 것.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이때 식후 1시간 이내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으며,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선 안된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수영은 절대 혼자 해서는 안된다. 물놀이 시간은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한 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몸이 힘들어도 쉬지 않고 놀고 싶어하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 감독자가 주시해야 한다.


물놀이에 적당한 장소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인공 수영장이 가장 좋다. 그러나 산과 바다를 찾게 되는 여름 휴가철에는 아무래도 바다나 강, 저수지 등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일반인의 경우 스스로 위기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할 능력이 부족하므로, 인명 구조원이나 숙련된 수영 실력을 지닌 사람의 보호 감독 하에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요즘처럼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거나, 물살의 속도가 빨라지면 위험하므로, 비가 많이 온 뒤에 강이나 하천에서 수영하는 것은 삼간다.
또한 수영에 미숙한 경우 잘못 미끄러지면서 깊은 곳에 빠질 수도 있고, 급류에 휘말릴 수도 있으므로 얕은 곳에서만 수영하도록 한다.


어린이들과 청소년 안전에 각별히 유의


어린이는 물놀이에 열중하여 위험한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위에 어른이 보호 감독하여야 한다.
청소년들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지나친 모험심이나 친구들의 유혹 때문에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일이 많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위험한 행동을 해서도 안되고,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장난을 쳐서도 안된다.



수영장에서 지켜야할 안전수칙

인명 구조원 등 안전요원이 있는 수영장에서도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좁은 수영장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게 되므로, 타인에게 피해가 갈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어린이는 어린이 전용 푸울에서 놀도록 한다.
또한 푸울 주변은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 상처를 입거나 골절상, 혹은 충돌 등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쉬으므로, 절대로 푸울 주위에서 뛰어다니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았을 때 행동요령

물놀이를 즐기다 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특히 인명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주위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소리쳐 알리고, 함부로 물 속에 뛰어들어선 안된다.
이때 주변에 튜브가 있으면 던져주거나, 노끈에 큰 나뭇가지, 돌 등을 묶어 구조 도구로 활용한다.
인명을 구조해본 경험이 있거나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물에 빠진 사람의 뒤쪽으로 헤엄쳐 가서 한쪽 팔로 머리나 팔을 껴안고 구조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잡으려 하므로, 반드시 뒤쪽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행동요령

물 속에서 갑자기 경련이 일어나거나 급류에 휘말리게 되면, 먼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다리나 팔에 쥐가 나고 경련이 나면 주위에 구조를 요청하고,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손으로 문지른다.
또한 급류에 휘말렸을 경우는 물의 흐름에 대항하지 말고, 그 흐름에 대각선으로 헤엄쳐 빠져나가도록 한다.
만약 물살이 너무 세 헤엄치기 어려우면, 물의 흐름을 따라 표류하면서 손을 흔들거나 소리를 질러 구조를 요청한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거센 파도에 밀려났을 때는 파도에 대항하지 말고, 비스듬히 헤엄쳐 빠져나온 후 육지를 향해 헤엄친다.


물놀이 안전! 이것만은 꼭 지키자!

잘 모르는 곳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수심, 바닥상태, 유속, 수온, 물결, 장애물, 위험한 생명체,
기타 주변상황 등에 대해 사전에 파악하여야 한다.

계곡 물 같이 아주 차가운 물에서는 수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할 경우 심장마비가 올 수
도 있다.

오염된 하천 등 더러운 물에서 수영을 하게 되면 피부병, 눈병 등이 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손, 발부터 적시고 들어간다.

물놀이할 때 다른 사람에게 물을 뿌리거나 너무 심한 장난을 치지 않도록 한다.

껌을 씹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수영하면 껌이나 음식이 목에 걸려 질식될 수 있으니 유의한다.

머리카락이 긴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물 속에 있는 나뭇가지 등에 걸릴 수 있으므로, 뒤로 묶거
나 수영모 착용하도록 한다.

물놀이 도중에 몸이 떨리고 입술이 파래지면 물놀이를 중단하고 옷, 수건 등으로 몸을 따뜻하
게 감싸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튜브를 이용할 경우에는 수영 전에 튜브의 바람이 새지 않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주위 어른들에게 알려야 하며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 혼자
물 속에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야외에서 수영을 할 경우 햇볕이 강한 낮과 어두운 밤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거짓 구조 요청을 하는 등의 장난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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