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작은 도서관 사립문고 지원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02. 00:00

수정일 2004.01.02. 00:00

조회 1,973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 ‘사립문고’

한 나라의 지식 수준을 가늠하는데 있어, 국민들의 독서량도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국민의 독서량은 책 좋아하기로 소문난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할 때,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
실제로 국민 1인당 도서관 장서수는 0.47권에 불과하다. 미국 2.59권, 일본 2.19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마을도서관이나 어린이도서관 역할을 하는 ‘사립문고’의 자료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립문고’란 가까운 지역주민들이나 학생들을 위한 도서와 열람석 등이 마련된 민간시설. 그동안 문화복지시설이 낙후된 지역의 작은 도서관이자 문화공간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왔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문고는 모두 557개소. 이 가운데 공립문고 496개소는 자치구에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사립문고 61개소는 대부분 자치단체의 지원금 없이 후원금이나 회비를 통해서 운영비를 조달하고 있다. 부족한 공공 도서관을 대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예산 1억 8천만원, 1개소당 연 2백만원 지원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시에 등록된 사립문고에 대해 자료구입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인데, 사립문고 1개소 당 1년에 2백만원 정도를 지원하게 된다.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영중인 사립문고에 대해서는 등록을 유도한 후 추가로 지원금을 배정할 계획.
사립문고 지원을 위해 올 해 예산 1억8천만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자료구입비 지원과 더불어 사립문고과 시립도서관 및 구립도서관과 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도서관 사서 등 전문가들을 지원해 사립문고가 명실공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자치구별 사립문고 현황 - 61개소 195,424권

자치구명
사립문고(개소)
장서(권)
자치구명
사립문고(개소)
장서(권)
종로구
3
8,345
은평구
6
27,980
중구
2
24,353
서대문구
4
5,700
성동구
2
7,000
마포구
3
3,793
광진구
3
17,556
양천구
1
2,500
중랑구
10
33,391
강서구
3
6,506
성북구
1
4,000
마포구
2
4,100
강북구
5
10,400
관악구
1
4,500
노원구
8
19,900
강남구
7
15,400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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