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만에 7만 3천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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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스스로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승용차
자율요일제’가 지난 7월 15일부터 본격 전개된 이후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지난달 30일까지 보름만에 서울시 인터넷 사이트(www.seoul.go.kr)를
통해 8천 538명의 시민들이 자율요일제를 신청했고, 25개 자치구 구청과 각 지역 동사무소에 마련된 자율요일제 신청접수처를
통해서 서대문구 4천740명, 관악구 3천341명, 동대문구 3천142명 등 모두 3만5천900명이 자율요일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과 시민단체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 유한킴벌리, 한국경제신문, 젬크레인, 동양엘리베이터,
국제도로기기 등 기업체 18곳과 사랑의우편함달기, 한길봉사회 등의 시민단체 12곳에서 단체로 자율요일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모두 7만 3천228명이 신청했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도 자율요일제에 뜻을 같이 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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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많은 시민들과 기업, 시민단체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까지 서울시가 예상했던 20만대 이상(전체 서울시
승용차 등록대수의 10%)의 참여에는 상당히 못 미치는 형편이라 서울시의 교통란을 해소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쉬운
상황이다.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대문구로 4천740명이 등록했고, 관악구도 3천341명이 신청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가장 뜨거운 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주 거주인구가 적은 중구는 73대에 그쳤고, 강동구와 강북구도 각각
392대와 268대를 신청해 지역별 편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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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상황 (7.15~30)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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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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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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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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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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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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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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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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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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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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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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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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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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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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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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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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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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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0
|
10
|
광진구
|
1,235
|
19
|
은평구
|
857
|
2
|
관악구
|
3,341
|
11
|
마포구
|
1,142
|
20
|
성북구
|
828
|
3
|
동대문구
|
3,142
|
12
|
금천구
|
1,116
|
21
|
송파구
|
623
|
4
|
노원구
|
2,537
|
13
|
서초구
|
1,072
|
22
|
용산구
|
489
|
5
|
영등포구
|
2,328
|
14
|
성동구
|
1,036
|
23
|
강동구
|
392
|
6
|
구로구
|
2,225
|
15
|
도봉구
|
1,021
|
24
|
강북구
|
268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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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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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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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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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
25
|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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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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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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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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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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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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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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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정액권 지급 등 자치구별 번뜩이는 아이디어 속출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홍보하는 자치구별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서대문구는 자율요일제에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이웃과 동호회를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진구와 성동구는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자체 인센티브를 개발해 자율요일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광진구의
경우 구에서 마련한 가두접수처에서 신청을 하는 주민에게는 5천원권의 지하철 정액권을 지급하고 있고, 성동구는 접수번호 5백명
단위로 경품을 준비했다.
대형 유통시설과 아파트가 밀집한 양천구는 아예 유통시설과 아파트를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고, 관악구는 첨단 모바일전자시스템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자율요일제를 홍보하는 문자 메세지를 발송하는 등 자치구별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참여를 유도해 이번 달 말까지 50만대(전체
서울시 승용차 등록대수의 10%) 이상의 자율요일제 참여를 확보하고, 자율요일제를 범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승용차 자율요일제란?
‘승용차 자율 요일제’는 시민 스스로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해당 요일에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한 뒤 해당 요일은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시민 캠페인이다.
서울 도심 교통난과 대기오염 완화를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며 월드컵 때 경우처럼 강제성은 없다.
대상차량은 서울시 및 수도권의 10인 이하 승용. 승합차가 해당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승용차 자율 요일제’ 참여자에게 거주지역에서 주차할 때 우선권을
부여(아파트거주자 제외)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세 10% 감면이나 자동차보험료 인하 문제도 행자부나 손해보험협회와 계속 협의 중이며, 기업체에서
단체로 가입할 경우 시설물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도 일부 감면해줄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주소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동사무소나 시, 구청의 민원창구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업체 등 단체는 시 환경과(3707-9516)나
교통계획과(3707-9716)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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