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나도 괜찮아! 자전거 출근족 위한 샤워‧보관시설 설치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02.12. 17:33

수정일 2018.02.14. 09:46

조회 10,822

서울시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이들을 위해 샤워실과 자전거 보관시설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이들을 위해 샤워실과 자전거 보관시설을 운영한다.

“자전거로 출근하고 싶지만 땀냄새 나는 채로 일할 수는 없잖아요.”
자전거를 즐겨 타는 인수한(가명) 씨는 회사가 안양천 근처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고 싶지만, 샤워 걱정에 그냥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작년 11월 조사한 결과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인터넷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 회원 8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전거로 출퇴근이 힘든 이유로 탈의‧샤워시설 부족(66%)과 자전거 보관 문제(64%)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시는 이런 의견을 반영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탈의‧샤워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12일부터 시범운영합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죠?

서울시가 이동 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실내 공간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탈의‧샤워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을 처음으로 시범 설치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중심부와 산업단지 인근 2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산업단지 및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인 금천구 디지털운동장과 도심 중심부인 중구 다동공원 주차장이 그곳. 금천구의 경우 탈의‧샤워실과 자전거 보관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중구의 경우 자전거 보관소만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

금천구 디지털운동장에는 샤워·탈의실, 17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실내형으로 설치돼 있다. 월~금요일,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유인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샴푸, 수건 등의 샤워용품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다동공원 주차장은 17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실내형으로 설치돼 있다. 월~토요일, 오전 9시~저녁 11시까지 유인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금천구 디지털운동장에 있는 탈의‧샤워시설을 개‧보수했다. 자전거 보관소의 경우 두 곳 모두 새롭게 만들었다.

디지털운동장 샤워실,자전거 보관소 위치

디지털운동장 샤워실,자전거 보관소 위치

중구 다동주차장 내 자전거 보관소 위치

중구 다동주차장 내 자전거 보관소 위치

특히 기존 자전거 보관소는 대부분 무인이었다면 이번에 운영하는 보관소는 상주 인력이 배치돼 유인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서울시는 두 곳 시범운영을 거쳐 이용객의 수요 의견을 청취한 후 자출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본 결과, 샤워시설과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 유무가 자전거 출퇴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자전거 편의시설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 자전거정책과 02-2133-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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