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직격탄 관광업계...서울관광 특별대책 마련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3.21. 17:08

수정일 2017.03.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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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진, 명동거리의 한 화장품 매장ⓒnsew1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진, 명동거리의 한 화장품 매장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여행 판매 금지 조치가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이 줄고 여행사에는 중국인 예약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등 중국 관광객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광시장의 불안요인이 서울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4대 특별대책은 ① 관광업계 자금 및 공공일자리 지원 ② 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 ③ 할인 프로모션 실시 ④ 국내관광 활성화다.

① 관광업계 자금 및 공공일자리 지원

중국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 관광업체엔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대상 특별보증 1,305억 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일자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어관광통역사는 가이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관광통역안내사를 관광 명소에 배치해 무료 해설을 제공하거나 체험관광 상품 공급자 통역 지원 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다양한 공공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② 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

중국에 집중된 관광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대만(3월), 필리핀(5월)에서 인천·경기와 공동으로 현지 여행업체와 함께 수도권 관광설명회를 갖고, 인도네시아(4월), 말레이시아(5월), 대만(6월)에서 동남아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해외 현지 세일즈 콜을 집중 실시한다.

또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특수언어권의 가이드를 집중 양성하고 이태원, 북촌 등의 관광안내표지판에도 이들 동남아권 언어를 추가한다.

③ 할인 프로모션 실시

외래관광객이 서울시내 16개 유료 관광시설을 입장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3월 16일부터 6월까지 할인 판매하고, 고품질 ‘모바일 관광장터’의 체험상품을 4월 1일부터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30% 할인을 실시한다. 매년 7월에 개최하던 2017 서울썸머세일도 5월로 앞당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④ 국내관광 활성화

정부 지정 여행주간인 4월 29일부터 5월 14일에 맞춰 서울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하고, 가족단위의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시민참여 온라인 프로모션을 등을 통해 국내관광을 활성화한다. 이 밖에도 서울에서 출발해 지방에 체류하는 ‘버스자유여행상품’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관광가이드 자질 향상 등을 통해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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