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편해져요" ㅁ자·대각선 횡단보도 늘린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3.10 15:33

수정일 2017.03.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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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횡단보도가 설치된 세종대로 서울시청 옆

지난해 횡단보도가 설치된 세종대로 서울시청 옆

사람이 안전하게 건너다닐 수 있도록 차도 위에 마련된 길, 바로 ‘횡단보도’입니다. 걷기 좋은 도시라 하면 횡단보도도 걷기 편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내엔 한 번에 길을 건널 수 없거나,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한 곳이 있죠. 횡단보도가 없거나 부족한 곳도 많고요. 이에 서울시가 2017년 횡단보도 개선 확충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어디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야 도시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칩니다. 걷는 도시 서울의 꿈, 횡단보도에서 그 힘찬 발걸음을 출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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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사방의 차량을 동시에 차단해주는 ‘ㅁ’자 형태의 횡단보도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도심권에 있는 ‘ㄴ’ 또는 ‘ㄷ’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의 모든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량이 많은 지점이나 동시에 2회 이상 건너야 하는 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2017년도 횡단보도 개선 확충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ㅁ’자 형태의 모든 방향 교차로는 작년 15개소에 이어 올해에도 장충체육관 앞, 경복궁역 교차로 등 12개소에 설치된다. 모든 방향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돌아갈 필요가 없어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단절된 보행 경로를 이어 줌으로써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행자가 많은 연세대학교 앞, 왕십리역 앞 등 14개소에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사방의 차량을 동시에 차단해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행자 중심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현재 성균관대입구, 홍대 주차장거리 입구 등 79개소에 설치돼 있다.

모든 방향 횡단보도

모든 방향 횡단보도

대각선 횡단보도

대각선 횡단보도

또한 간격이 넓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거나 도로 폭이 좁고 보행자가 많은 지점에는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 무단횡단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추가 설치가 어려운 구간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작년에 발생한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343명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1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4% 이상, 보행 중 사망자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횡단보도 추가 설치

횡단보도 추가 설치

아울러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횡단보도집중조명’과 ‘왼쪽보기등’, ‘옐로카펫’과 같은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횡단보도집중조명’은 폭이 넓어 어두운 횡단보도 설치하는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를 선별해 설치할 계획이다. ‘왼쪽보기등’은 ‘왼쪽차량조심’ 등의 문구를 넣은 일종의 안내표지다. 지난해 시청광장 앞 횡단보도 초입 보도에 시민의 제안에 의해 시범적으로 설치된 바 있다.

옐로카펫

옐로카펫

`옐로카펫`은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앞의 보도와 벽 부분을 황색으로 표시해 주변과 구별하고, 상부에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밤에 사람을 감지하면 점등이 되도록 한 것이다. 자치구와 함께 2015년부터 종로구 창신초등학교 앞 등 107개소에 설치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포스터

교통안전 포스터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보행교육도 시행한다. 상대적으로 보행 사고율이 높은 중앙정류소에 ‘안전한 보행 수칙 포스터’를 부착하고, 포켓몬고 게임 등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안전보행교육을 강화한다. 보행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 계층은 도로교통공단 및 교통분야 시민단체 등과 함께 어르신 시설에 찾아가는 교육과 홍보를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횡단보도 개선 확충사업은 보행자의 안전을 제고하는 효과가 커 `걷는 도시, 서울` 시책들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횡단보도의 개선 및 확충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제고와 직결된 사업이므로 도심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자치구별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 교통운영과 02-2133-2468,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