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년간 ‘여성공예협동조합’ 10개 설립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7.01. 15:10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전시회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설립한 ‘여성공예협동조합’ 가운데 연매출 2,500만 원을 달성하는 조합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서대문구 소재 ‘메리우드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예직업교육 ‘eco-DIY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6명이 시 지원을 받아 작년 1월에 설립한 목공예 협동조합으로, 안착을 넘어 사회적기업으로까지 도약을 준비 중인 모범케이스로 꼽힌다.
지난 2년(2014~2015년)간 서울시 지원으로 총 10개(조합원 93명)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현재 3곳은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서울시는 손재주가 있는 여성들이 창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예교육~창업 공간~판로 개척~컨설팅, 홍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뜻이 맞는 5명 이상 여성들이 협동조합 준비단을 꾸리면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교육, 컨설팅,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도록 1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하고, 설립 후에도 협동조합 운영을 위해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40여개에 이르는 공예 관련 직업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 ‘서울여성공예창업소전(분기별)‧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연1회)’을 개최해 예비공예창업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여기서 선정되면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공예길’(야외마켓), 서울산업진흥원의 온라인 ‘서울샵’ 입점 등 기회가 주어진다.
창업대전에서 동상 이상 입상 시 여성 공예 창업 전문기관인 ‘여성창업플라자’(3호선 도곡역)에 입주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창업 3년의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자 중 매년 7명을 선발해 3년간 지원하는 ‘수상한 그녀들의 성장 777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외 노원구 공릉동의 옛 북부지방검찰청 자리에 공예 및 디자인 분야 창업실과 공동작업장, 시민체험장 등을 갖춘 ‘동북권 서울여성공예창업허브’도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편 3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6 서울일자리대장정` 일환으로 ‘메리우드협동조합’을 찾아 30~40대 여성의 유망 일자리 창출 분야로 꼽히는 공예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서대문구청장, 조합원 5명, 수강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90여분 간 간담회를 갖고 여성공예협동조합 운영상의 어려움을 청취,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박원순 시장은 “공예는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재진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30~40대 여성들이 여성 특유의 감성과 손재주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일자리 분야”라며 “공예분야에서 성공적 여성 창업모델,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02-213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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