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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성동구에서 쉼, 맛, 멋 찾기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이번 주말, 성동구에서 쉼, 맛, 멋 찾기 '서울뷰티트래블위크'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도 가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이다. 지금이야말로 서울 이곳저곳을 다니기 딱 제격 같다. 올가을, 서울이 가진 특색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며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행사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현재 서울숲과 성동구 부근에서는 ‘2024 서울 뷰티트래블위크’가 열리고 있다. ☞ [관련기사] 단 1주일, 특별한 서울여행에 반하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서울 뷰티트래블위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서울을 쉼·맛·멋으로 체험하며 로컬과 나를 발견하는 일주일간의 향연이다. 매년 전문가들 회의를 거쳐 그 해의 장소를 정한다. 올해는 서울숲과 성동구 일대로 선정,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 중이다. ‘2024 서울 뷰티트래블위크’는 성동 지역 전문가인 최원석(프로젝트 렌트)대표와 협업해 거점공간을 운영하고, 지역 업장 발굴 및 체험 콘텐츠 큐레이션 등을 준비했다. 특히 27일 전야제 요가 퍼포먼스는 오원 강사가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처 몰랐던 성동구의 매력도 찾을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성동구'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사실 힙한 성수동이 가장 먼저 생각날지 모르겠다. 과거 공장지대였으나 이제 문화와 감성이 가득한 푸른 서울숲과 붉은 벽돌거리로 대표되는 곳이다. 그게 전부일까? 성동구는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자, 한강과 청계천, 중랑천 등이 흐르는 수변도시이기도 하다. 또 용답동의 자동차 매매시장, 마장동의 축산물 시장과 같은 모습도 볼 수 있다.  ‘2024 서울뷰티트래블위크’의 리플릿 중앙에 그려진 붉은 벽돌이 시선을 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성동구에서는 50여 개의 로컬 업체가 참여했으며 붉은 벽돌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소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볼 것 많은 ‘2024 서울 뷰티트래블위크’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본인 성격이 MBTI의 J라면 미리 일정을 자세히 짜서 가보는 게 좋겠다. 그렇지만 대문자 ‘P’인 기자는 이번 행사 쉼·맛·멋의 시그니처 장소인 서울숲과, 오프트(분식), 아모레 성수를 다녀오기로 했다. 쉼: ‘어반웰니스 포레스트’, 서울숲 쉼의 메인 장소는 서울숲이다. 서울숲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상시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포토부스에서 할인을 받아 붉은 벽돌 프레임이 있는 4컷 사진을 찍어보자.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27일 전야제와 28, 29일에 펼쳐질 웰니스 프로그램들이다. 서울숲 메인 스테이지 등을 중심으로 요가와 명상, 싱잉볼, 훌라춤, 화관 만들기, 플로깅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들은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유·무료로 진행한다. 무료 프로그램의 경우 노쇼 방지를 위한 5,000원의 보증금을 받으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보증금은 물론, 뷰티트래블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여석에 한해 현장 참여도 가능하나 마감되기 전 확실히 예약하길 추천한다. 본인이 방문한 목요일, 서울숲은 준비 중이었다. 이곳이 주말 즈음 변모된다는 생각에 설레기 시작했다. 사실 그냥 걸어도 힐링이 되는 서울숲이다. 드넓은 숲속에서 싱잉볼을 들으며 명상과 요가를 하면 그동안 피로는 말끔히 사라지지 않을까? 또 숲길을 걸으며 테라피 오일과 화관을 만들면 맑은 서울숲 공기까지 함께 담아갈 수 있을 듯싶다.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성동구 로컬 업체와 파트너들이 부스로 참가하고, 휴식공간도 마련돼 즐길 거리도 충분하다.쉼 참여업체는 이외에도 그린랩, 닷노트성수, 송정북스, 슬로우파마씨를 비롯해 성동구립도서관, 송정제방공원, 달맞이 근린공원 등이 함께한다.  사진을 받아 들고 걷다 보니 벌써 배가 출출하다. 무엇이든 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에는 맛이 있지 않은가. 더욱이 성동구는 이를 만족스럽게 충족시킨다. 맛: ‘분식이 세상을 바꾼다’, 오프트 서울 뷰티트래블위크 시그니처 장소인 오프트까지 가는 길은 멀지 않았다. 15분 정도 걸어 골목에 접어들자, 커다란 벽돌이 그려진 플래카드가 눈앞에 나타났다. 건물 앞과 옆을 덮는 붉은 벽돌 플래카드는 이곳이 오프트라는 걸 알려준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지만 분식이라 언제든 부담 없다.  왜 이곳이 시그니처 장소인가? 이곳에는 ‘2024 서울뷰티트래블위크’ 기간 동안에만 판매하는 ‘서울 메뉴’가 있다. 그 메뉴는 총 3가지. 서울 앵그리 라면과 서울 소고기 짜라볶이, 칠리 덤플링 볼이다. 재밌는 이름들이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놀라운 건, 재료가 서울라면과 서울 짜장.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칠리 덤플링 볼은 동그란 만두를 튀겼다. 바삭하며 매콤하고 단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이탈리아의 아란치니 같달까. 뒤이어 짜라볶이와 서울 앵그리 라면이 나왔다. 짜라볶이는 서울짜장과 이곳 특제소스를 배합해 매콤, 칼칼하며 차돌박이가 고소하다. 더욱이 서울라면은 똠양국 맛의 이국적 풍미가 잘 어우러졌다. 서울라면에 이렇게 맛을 입힐 수 있다니. 서울라면의 재창조다.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에 다국적인 풍미가 조화롭게 입안을 맴돈다. 이래서 외국인들이 서울라면을 좋아하는 걸까?멋: 진정한 나의 아름다움을 찾는 공간, ‘아모레 성수’ 그득한 포만감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멋을 누릴 차례다. 화려하면서 또 소박한 그 거리를 걷는다. 멋도 이번 행사의 시그니처 스팟인 ‘아모레 성수’를 찾았다. ‘아모레 성수’에서는 9월 29일까지 최문정 작가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예약을 통해 27일까지 ‘인센스 명상 & 요가’와 ‘퍼스널 퀵 터치업’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전시는 작은 식물인 분재를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공간이 작은 만큼 찬찬히 볼 수 있어 좋다. 또 예약자에 한해 서울뷰티트래블위크와 협업한 ‘아모레 성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다. 혹 이번 행사 때 예약을 못 했다면 ‘아모레 성수’ 누리집을 통해 메이크업 체험을 예약할 수도 있다. 예약은 매일 자정을 기점으로 2주 후만 가능하며 무료로 전문가의 조언과 화장을 받을 수 있다. 단, 경쟁이 치열하다는 건 기억해 두자. “평소 어떤 화장을 하세요? 혹시 피부에 어떤 고민이 있으실까요?” “피부 잡티를 가리고 싶은데 파운데이션을 진하게 바르면 주름져 싫더라고요”  20여 분 정도 ‘퍼스널 퀵 터치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내 기본 피부 상태를 묻고 피부 톤에 맞는 화장을 시작했다. 피부 잡티에 관한 고민을 말하자, 그는 요즘 오히려 가볍게 건강한 피부를 드러내는 추세라고 답했다. 또 국내외 볼 터치 방법의 차이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은 비스듬히 하지만, 한국인은 볼을 드러내도록 둥글게 한단다. 이런 사실들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 더욱이 내게 맞는 화장법과 무료 피부 테스트 진단이 가능해 유익했다. 관계자들이 말하는 ‘2024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성동구는 서울서 트렌디한 콘텐츠와 브랜드 스타일을 볼 수 있고 힐링할 자연이 함께 있는 곳이잖아요. 그렇지만 자문회의 때 성수가 핫플레이스인 만큼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장소를 서울숲과 성동구 일대로 선정했습니다. ” 서울시 관광산업과 최도희 주무관은 ‘2024 서울 뷰티브랜드위크’ 지역으로 성동구를 선정한 이유를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핫플 성수만이 아니라 옥수, 송정, 마장등 성동구 전역의 로컬 업장에 주목했다고 한다. 팝업의 신이라 불리는 최원석 대표(프로젝트 렌트)가 행사 기획부터 맡았는데, 팝업스토어를 붐업시키는 동안 발생한 성수동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책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30%는 성수 이외의 지역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성동구 다른 곳의 매력도 느끼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에서는 벽돌과 구름을 키 비주얼로 잡았는데요. 성수동에 유명한 볼트와 너트, 신발 등도 거론되었어요. 그중에서 가장 매장에 놓기 좋은 벽돌로 최종 선정된 거죠.” 업체나 홍보물에서 벽돌과 구름이 눈에 띄는 이유도 들어볼 수 있었다.  행사를 운영한 최보경 팀장((사)마인드 디자인)은 “행사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성동구의 특징을 발견하고 지속해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협업했어요. 더욱이 참여업체 부스(파트너사존)가 서울숲에서 함께 진행하거든요. 프로그램을 즐기며 참여업체 부스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추천할 곳을 묻자 “협업매장들은 선택이 어려울 만큼 좋은 곳들이지만요. 그래도 굳이 꼽자면 웰니스 프로그램이 많은 그린랩과 붉은 벽돌이 잘 어울리는 슬로우 파마씨, 송정북스가 기억에 남고요. 특별한 의미를 담은 1유로 프로젝트 코끼리 빌라나 코사이어티 등도 가보시면 좋겠어요”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특별 메뉴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서울 라면에 김치를 넣어볼까, 된장은 어떨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소스로 다양하게 시도했거든요”오프트 셰프 서태원 씨는 4년 전 성수동에서 가게를 열었다. 호주에서 일하면서 떡볶이를 좋아해 추억 어린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고. 분식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국 초등학교 앞에서 한국 떡볶이 가게를 열고 싶단다. 그런 꿈이 맛에 녹았을까.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그는 방문자들 반응을 보고 특별 메뉴 중 하나는 정식 메뉴로 정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서울의 가을 주말 행사가 끝나면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뷰티위크가 열린다. 또 27일부터 시작하는 서울한옥위크도 놓치기 아깝다. ☞ [관련 기사] K-뷰티의 매력 '서울뷰티위크'에서 경험하세요…트렌드 체험 ☞ [관련 기사] 북촌·서촌 거닐며 오감만족! 열흘간 '서울한옥위크'…프로그램 신청은? 개인적으로 서울을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통해 구석구석 돌아보면 몰랐던 새로운 매력이 발견된다. 그런 점이 서울뷰티트래블위크의 묘미가 아닐까? 평소 몰랐던 지역 곳곳을 돌아보자. 행사 기간 동안 참여 업체에서는 할인 또는 기념품,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제작 엽서, 디렉토리 북 등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시간을 보내며 쌓는 추억은 덤이다. 올해는 성동구의 진정한 맛과 멋, 쉼을 체감했다. 먼 곳이 아닌 서울 속 내 주변을 찾아보면 어떨까. 분명 아직 줍지 못한 보물이 서울에는 많이 남아있다. 2024 서울뷰티트래블위크 ○ 기간 : 2024년 9월 23일~29일 ※ 서울숲 행사 : 9월 27일~29일, 3일간 (27일 16:00~21:00, 28~29일 10:00~17:00) ○ 장소 : 서울숲 & 성동구 일대 ○ 서울뷰티트래블위크 누리집, 인스타그램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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